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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겸 칡 산행(3월 13일)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3. 14.


사람이 두럽습니다.


햇살은 없지만

산행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

기존의 구광지를 갈수도 있지만

이렇게 날이 좋고 시간이 있을때에는

먼 훗날을 위해서 개척산행 하는 것이 도움이 됨니다.

미리미리 좋은 자리를 만들어 두면

급할 때 요긴하게 이용할수 있지요.


칡도 하고

산나물(머위와 어린부지깽이)도 할겸해서

좀 깊은 산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처음 들어간곳은 임도가 가는도중 막혀 돌려 나오고

다시 다른 곳으로 하산해서 임도따라 차로 한참을 들어가니

빈 공터가 보여 차를 세우고 정찰을 해 보았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놀랍고 무섭습니다."


놀라운것은

이렇게 깊고 깊은 산중이건만

부지련한 분들이 칡이란 칡은 다 했네요.

감탄을 넘어 두럽기까지 합니다.

날이 갈수록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입니다.

나도 칡이라면 한다하는 측에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곳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서 보니 나는 아직 멀었는것 같습니다.

이 수많은 흔적에 내가 자꾸 움추려 듬니다.

이 정도의 정성이면 나는 앞으로 칡산행을 할수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오전은

이삭줍기식으로 잔잔한 칡으로

어느정도 하루 목표치를 해 놓고

오후에는 주변을 좀더 관찰할겸해서 깊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깊어서 그런가

아롱드리 큰 칡들이 제법 많이 있네요.

두어시간 산을 돌아보니 다음에 한번은 더 할 양은 되네요.

이 정도면 되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늦은 오후 귀가 했습니다.


오늘 칡의 무게는

약 189kg입니다. 무게는 얼마 나가지 않지만

잔잔한 칡위주로 산에서 건디린 칡은 제법 많은 하루였습니다.

굵은 칡위주로 했다면 많은 양의 칡을 했을것입니다.

또한 오전만 하고 오후에는 돌아다니기만 했지요.

이제 다음주에 열심히 칡즙가공을 해야 겠습니다.



칡즙구입 전화상담 및 방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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