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을
두그루나 넘어지게 한 대물칡
독감을 심하게 경험하고
몸풀기 하는 마음으로 올라간 칡산행!
마음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 컨디션이
그동안 독감으로 고생했는지 몸 상태가 엉망입니다.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기운이 쭉~~~빠지고
괭이를 들고 있기조차 버겁네요.
두어시간 억지로 힘을 사용했더니
온 몸이 파김치가 되듯이 쳐짐니다.
우리 몸은
다치거나 타박상을 받으면
스스로 알아서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야 치유하는 에너지를 사용해도
금방 회복이 되어 정상인과 별 차이를 못 느끼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가면 그 차이를 바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우리몸에는 가용가능한 에너지는 한정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수 있도록 기본에너지를 사용하고
남아있는 여유에너지는 혹시 모를 비상식량입니다.
그 기본에너지와 비상에너지가 독감으로 인해 소진했어니
평소 힘쓸일이 없다가 이렇게 칡같은 중노동에 만나니 금방 힘들어 합니다.
오늘 잡은 칡은
이미 수백년묵은 노송을 두그루나 죽이고
다시 그 옆에 있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있네요.
이대로 두면 2~3년 안에 이 소나무도 죽일 판입니다.
내가 너무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아까운 노송두그루가 죽었지만
더 이상 칡이 자라지 못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칡은 환경부에서 환경교란식물로 지정된만큼
주변에 나무를 타고 올라가 햇빛을 못보게하여 고사시키는 식물입니다.
비록 칡을 한다고 산에 토지을 지저분하게 하지만
그냥 두면 아까운 아름다운 소나무만 죽이는 지라
칡하는 사람들 나쁘게만 볼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 세력을 보니
뿌리는 몇가마니 나올 기분이었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딸랑 세가마니만 나오네요..
환경교란 현장
대물칡이 아름다운 노송 두그루를
고사시키고도 못자라
다시 그 옆에 큰 노송을 건디리고 있습니다.
조금만 늦게 갔다면 이 노송도 고사 되었을 것 입니다.
첫번째 고사된 노송현장
두번째 고사된 노송현장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일찍 왔다면 ......
세번째 노송을 타고 올라가고 있네요.
벌써 노송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오늘 제가 처리했어니 이제는 잘 살아 날것 입니다.
범인입니다.
칡의 줄기가 아기허리만 합니다.
톱질을 해도 톱이 작아서 고생했네요.
장작 하듯이 칡을 했습니다.
오래만에 손맛좀 보았네요.
집에 오니
집사람 위험하게 작두로 칡을 절편해 두었네요.
위험 하다고 하지 말라 했건만 .........
이 칡은 건칡을 만들것 입니다.
칡즙구입 전화상담 및 방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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