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섯산행으로 나선 정찰산행
여기저기에서
버섯이 올라온다고 소식이 날아오니
나도 모르게 예년보다 빨리 능이장군님 만나고 싶어
산으로 마중을 나가 봅니다.
산 입구 분위기를 보니
외대덧버섯과 외대버섯이 서로 자리다툼한다고
여기저기 올라오네요.
다양한 싸리버섯도 보이구
가끔씩 아주 가끔식 벗꽃버섯도 보이구…..
잡버섯이 많이 올라오니 왠지 능이장군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능이장군님 해마다 오시어
매년 능이 맛을 보게 해준 능이구광자리!
그러나 빨리 만나고 싶은 내 마음과 달리 능이는 보이지 않네요.
어렵지 않게 만난 자잘한 어린능이 몇가닥 본 것이 전부?
성급한 내 마음을 자책하고 반성해 봅니다.
없는 능이
애써 찾는다고 불러 본다고 오실 능이가 아니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산속 여기저기 돌아다녀 싸리버섯을 담아 봄니다.
돌아다니다 만난 산머루도
양껏 채취하니 약 10KG이 조금 못되네요.
이것 짐어지고 싸리버섯 짐어지고 돌아 다니니
아~~~~이~~~구!
허리도 무리가 오고 능이를 못 봐서 그런지 힘이 빠져
이번 정찰산행은 조기에 마감하고 하산 합니다.
능이버섯은
몇 개 안되어 아시는 분 나눔 해 주고
싸리버섯은 일단 가족들이 필요하다 해서 데쳐 물레 우리고
산머루는 열매를 따서 효소발효액을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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