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봄나물 마중하러 가기

 

 

봄나물 마중하러 가기

(뫼미나리,부지깽이 나물,산달래,무시나물,돌나물등)

4월 5일 일요일

내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이렇게 일주일중에 딱 하루인 일요일!

그러니까 한달이면 4일정도만 자유이고 산에 갈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귀한 시간에 오전 볼일을 보고

오후에 인근 산속으로 들어가 산나물을 조금 해 옴니다.

요즘은 이 자유시간도

주면지인들이 산나물을 배우겠다고 하여

산나물강의가 이론과 실습포함해서 6건이 잡혀서

일요일 자유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네요.

안갈쳐주면 야박한것 같아 ....늘 함께하는 동료들 양해를 구하고 SOS를 했습니다.

가끔식 다른사람들 위해서 개인산행을 접고 다른분들 나물공부하는데 도와 달라고......ㅎㅎ

 

오늘 산행은

아직 산나물철이 아니라

어리게 올라오는 산나물점검산행입니다.

어랴서 하루종일 허리구불리고 하는지라

안좋은 허리 끙끙~~~했네요!

쉬엄쉬엄 했건만 집에 와서 보니 생각이상으로 많이 했습니다.

부지련히 짧은 시간에 한만큼 많이도 했습니다.

 

수달의 장난공격에 밥상이 다 엎어지다.

계곡에 산나물 시작전에 막걸리 한자하고

안주는 수육으로 해결......입가심후 두어시간 뒤에 다시 먹고자 산에 갔다오니

근방 수달이 밥상을 공격해서 돼지고기는 싹 먹어치우고....참기름도 쪽 빨아먹고....

나물봉지도 궁금했는지 다 물어 뜯고...에구....수달이 무서버...

산에서 함부로 이렇게 먹을것을 펴쳐 놓어면 안되다는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수달로 인해 못먹은 음식이야 좋은일 했다치겠지만

일행들은 망친 밥상은 조금 아쉽습니다.

다행히 비상용으로 준비한 음식이 있어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니

이맛또한 신선과 선녀가 울고 갈 맛입니다.

신선보다 선냐보다 더 맛난 산나물비빔밥을 먹고 다시 산나물채취를 계속 합니다.

 

산행시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하나 연구 개발해서 적용합니다.

오늘은 뫼미나리라는 나물을 접해 봅니다.

미나리처럼 생겼지만 미나리하고 맛도 향도 완전히 다른것...

예전에는 잘잘해서 기피했건만 막상 채취해서 먹어보니 기가 막힌 맛입니다.

산에서 생채비빔밥으로 먹어도 끝내주고,

집에와서 수육에 쌈해서 먹어도 잘 어울리네요.

제가 기분이 좋어면 맨봉상태로 가끔 접어 드는데...

오늘은 산에서 집에서 두번씩이나 맨봉을 경험하네요.

 

다음주면

산나물을 본격적으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에서는 힘들지만 후일에 먹을 생각을 하니 힘이 나는 하루 입니다.

산나물을 사랑하는 우리고운님들 산나물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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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 들어갈 나물들

산달래와

뫼미나리와

부지깽이를 가지고 산채비빔밥을 합니다.

 

 

 

집에서

수육도 해 먹었습니다.

방법은 돼지고기 기름이 안좋다 하여

샤브샤브식으로 즉석익힘으로 해서 먹어니

ㅎㅎㅎ 나물향에 웃음이 저절로 생기는 밥상입니다.

산채비빔밥

고추장+재래식된장+참기름이면 됨니다.

슥슥 비벼서 먹어면 그 맛 직접먹어봐야 알지요.

참고로 나물욕신에 너무 많은 나물을 넣어면 맛이 없습니다.

나물은 밥에 1/3정도 해서 총종썰어서 비벼 먹어면 좋습니다.

산나물비빔밥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말구,,,,,반숟가락씩 조금씩 음미하면서 먹어야 제 맛을 알지요.

나물순도 적당히 죽여야 합니다.

너무 죽어면 나물향이 날아가고

너무 안죽어면 간장맛이 안들어 음식궁합이 안 맞습니다.

아삭한 맛과 간념맛을 잘 어울리게 비비는 기술도 기술입니다.

요것은 바카스님이 아주 잘 합니다.ㅎㅎ

수달의 공격에

일회용비닐장갑도 날아가고

할수 없이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회원한분이 지~~~지 하다고 합니다...ㅋㅋ

반찬맛은 손맛이라는 것 알란가 모르겠습니다....ㅎㅎ

사진에 보듯이 산나물이 적당히 숨을 죽여야 합니다.

오늘 한 산나물

집에와서 풀어보니 엄청 했네요.

하산길에 동네할머니 한바가지 펴주고도 이 정도니

내가 부지련히 하긴 했나 봅니다.

당분간 조중석은 산나물비빔밥으로 해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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