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백하수오 대신 칡산행으로 바꿘 하루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것이 약초인생입니다.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꿩대신 닭인가요?

요즘 칡산행을 쉬고

살살 약초산행을 시작합니다.

앞전산행부터 예전에 사용하든 방법을 버리고 새롭게 개발한 방법으로

약초 생자리를 찾아 나서니, 어느정도 적중률이 올라가 재미를 붙여서

오늘도 새롭게 개발한 방법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 감니다.

"........꿈을 잔뜩 안고, 풍성한 약초 할생각에 들뜨서......"

 

산행전

사나흘전에 미리 사냉지를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올라서는 산행길!

마음은 벌써 풍성해지고 즐거워지고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기분,

"...............!................."

그런디......입구부터 좀 분위기가 아니네요.

지도를 보고 사전검토한것과는 많이 다름니다.

이왕온것 포기는 못하겠고, 일말의 기대를 안고 계속 전진....전진....전진....

 

이렇게 전진만 하다가 결론은,

골짜기를 4개나 뒤지고

산을 6개나 넘었지만 결론은 '꽝'산행이었습니다.

심한 허탈감에 다리힘이 쪽 빠지네요.

뭐가 잘못되었는지 한동안 생각을 모아 봅니다.

세밀한 검토야 하산해서 해야 겠지만 오늘 꿈만 꾸다가 하산을 했습니다.

이렇게 헛탕치는 날도 있지만

근자에 자꾸 헛탕을 치니 마음이 조금은 위축되네요.

집에 가서 다시 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비교검토를 해야 겠습니다.

 

오전은 헛탕치고

오후는 빈손으로 집에가기 싫어서

칡케기를 하자고 의기투합하고 산행지를 옮겼습니다.

칡장비는 제되로 없고 오로지 약초괭이와 톱이 전부 입니다.

오전에 기분이 다운되서 잊고자, 만회하고자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니 ㅎㅎㅎ 칡 한포대는 금방 마련되네요.

또한 베낭에는 생강나무잔가지를 가지치기 해서 한베낭하고 하산하니

의외로 마음이 든든하고 즐겁습니다.

칡한자루+생강나무 한 베낭을 가뿐히 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원래 목적했든 약초채취는 실패했지만

오후에 땀나는 운동 제되로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됨니다.

비록 오전산행에 실패를 했지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고 배우고 깨달게 될것 같습니다.

약초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개발한 방법이 제되로 되었는지 안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전 제가 찾아낸 방법이 비록 오늘 실패를 했지만 보완하여 좀더 나은 산행을 기약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한방에 산행에 소득이 많기를 기대하지 말구

많은 경험을 쌓아서 진짜 실력있는 고수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고난은 결국 진정한 산꾼을 만든다고 전 믿습니다.

성공만 있는 약초인생이 아닌 고난도 함깨 한 약초인이 되어 주세요.

 

◈클릭하시면 내용을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칡(갈근)에 대한 한방자료보기  

☞숙성칡즙 만든느 과정  

☞생칡의 허와 실

☞ 칡즙의 효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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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입구에

토사자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토사자는 새삼이라는 열매입니다.

강정작용이 있다하여 요즘 암암리에 인기가 있지요.

요즘 개구리가 한창 산란을 합니다.

개구리 합창소리가 산을 울리고 대지를 깨움니다.

우째....

이런 산에 올라갔는지 저도 몰라요.

척박하고 잡풀도 없는 이곳에 난 뭐하고 있는지요?

 

목이버섯이

골짜기에서 반기네요.

한움컷 채취하고....자리를 옮겨 봅니다.

심심해서

송이버섯이 있나 살펴 봅니다.

포자만 잔뜩 있구...송이는 다 외출했습니다...ㅎㅎ

오후에 칡산행으로 바꾸고

갈증이 나서 칡을 물고 달래 봅니다.

칡에 물이 올라 맛이 달달 합니다.

내 키보다 더큰 칡뿌리

이것이 하수오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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