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능이버섯 개척
9월 15일 월요일
개인적인 집안사정으로
마음이 심란하여 자꾸 일상에서 실수를 하는지라
월요일 홀로 개나리 봇짐하나메고
패밀리마트에 파는 1회용도시락 하나들고
가까운 경주방향으로 마음달래로 산으로 갔네요.
처음가는 산행지라
자동차를 몇번이고 되돌아 다니기 여러차래하여
겨우 원하는 목적지에 차를 세우고 산에 올랐습니다.
시원하네요.
갑갑한 마음도 조금은 나아 짐니다.
심란한 마음도 어느정도 풀리네요.
제 짝지는 지금 이 순간에 힘들게 일을 하고 있어 미안했지만
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아는지라 인사받고 온 산행....
그냥 마음 비우고 산에 수도승처럼 한발한발 올라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냥꾼이 없다 보니
짐승들이 자기세상인냥 자기구역표시로
아무곳이나 배설물로 구역표시를 해 놓았네요.
대부분 오소리란 짐승의 표시이네요.
마음만 먹어면 엄청나게 잡을수 있지만 이제는 짐승을 안 잡기로 한지라
그냥 내가 알아서 피해 감니다.
어찌보면 내가 그들에게 불청객인것을.....
입구부터 능이버섯과 싸리버섯이 대량으로 보입니다.
혼자서 하기에 미안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것을 보니 좋은 자리가 되겠습니다.
보이는 것 만큼 채취하면서 산 정상에 오르니 울산이 저 만치 보입니다.
하늘과 제일 가까운 넓적 바위에 결가부좌하고
마음공부하니 세상이 편안해 보입니다.
공수래 공수거 입니다.
늘 비우고자 합니다.
가지고자 해서인지 마음이 괴로운가 봅니다.
두어시간을 산세만 보고 생각을 정리해서 하산을 해 봅니다.
경주산에서 본 능이버섯
이곳은 날씨가 좋아서인가 벌써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술이라도 담을 요령으로 고이 신문지에 모셔 봅니다.
해발이 높아서인지
산아래 인가도 안 보이네요.
여기서 호랭이한테 물러가면 내 흔적도 없을것 같습니다.
갑작기 서늘해 짐니다....ㅎㅎ
어때요 보기 좋지요.
저것이 산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이람니다.
햇빛이 강해서 눈이 부심니다.
집안에 유전적으로 점이 많은것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점이 많은 내 얼굴이 좀 거시기 합니다.
독이있는 싸리버섯이라
충분히 찬물에 우려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은 물기를 빼서 냉장고에 넣고
오늘 한것은 다시 염장하여 독을 우려내고
다시 찬물에 담가서 우려내어야 겠습니다.
오늘 한 싸리버섯입니다.
대부분 독이 있는 싸리버섯이라
법제를 합니다.(소금물에)
산야초건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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