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칡산행 종료후기(총 5개월)
작년11월부터 시작한 칡산행이 5개월째
이제 칡순이 나오기 시작하니 칡산행은 종료 합니다.
칡순이 나오면 맛도 향도 떨어져 상품성이 없지요.
장장 5개월동안 주말이면 산에 올라 칡을 한다고 고생한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 감니다.
힘들고 고달파지만 그래도 칡은 내개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울산인근에는 칡이 고갈지경입니다.
나무를 고사시킨다고 제거해야 할 환경교란식물이지만
내게 고맙고 반가운칡!
2014년 겨울에는 타지방으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3월 30일 일요일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려 땅이 질퍽하지만
마지막 칡산행이라 마무리를 위해 산에 올랐습니다.
조건이 너무 안 좋아서 겨우 체면만 차린 산행입니다.
마지막 산행에서 110kg조금 넘게 했어니 ....작업난이도가 짐작이 가실것 입니다.
우중이라 사진은 딸랑 한장입니다. ㅎㅎㅎ
지난 산행기 모음
이렇게 낙엽이 진 계절부터 산에 올랐습니다.
짐어진 군용베낭은 60kg까지 들어가는 대형베낭입니다.
산에서는 길이 없어 이 배낭으로 날라야 합니다.
지금봐도 추위가 전해 지는 한장이네요.
그렇게 시작한 산행은
눈이 와도 계속되었습니다.
소복히 눈이 내린날 저는 이렇게 산으로 산으로 올라 감니다.
제 뒷모습에서 무엇을 느낀는지 모르겠지만
전 제 뒷모습이 참 좋습니다.
무엇인가 생각을 하는 모습입니다.
겨울햇살은 이렇게 눈부신가 봅니다.
눈부신 날에 단독 작업을 합니다.
일할때에는 오직 집중입니다.
무상무념으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몸무게가 3kg정도 빠져 있지요.
겨울에 땀으로 샤워하니......힘든것이야 당연지사구요.
하다보면 이렇게 단단한 숫칡도 보고
보통사람들이 좋아하는
통통한 암칡도 봅니다.
때로는 이상한 모양한 알수없는 모양의 칡도 합니다.
땅속에 칡을 보노라면
이게 진주이고 지혜이고 삶인것 같네요.
내게 있어서 자연은 늘 고마움 그 자체입니다.
엎드려 절을 한다고 갚아지겠냐만은 전 늘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무상무념
그렇습니다.
난 이 많은 칡을 하지만 내가 먹는것보다
타인이 먹는 것이 많습니다.
특히 이 칡이 꼭 필요한분들에게 많이 갔습니다.
정체불명의 수입산도 아니고 건조한 칡으로 한 칡즙도 아닌
내가 내손으로 산애서 채취하여 씻고 짜르고 갈고 2번의 숙성과정을 거친
진짜 살아있는 정성이 있는 내 혼이 있는 칡즙이 완성되었습니다.
칡즙이 한박스 나갈때마다 당시 산행한 추억과 정성으로 담아 보내어 짐니다.
무상무념으로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4년 11월 말까지 준비한 칡즙이
차로 운반되어 촌집에 있는 농사용대형 저온냉장고로 저장 됨니다.
칡즙 한잔
이 칡즙 한잔을 위해 많은 사연을 담아 있습니다.
힘들고 고달픈 일이지만 칡즙이 주는 놀라운 효능에 전 오늘도 앞으로도 칡을 사랑할것 입니다.
매일 3잔이상 마시니 저는 먹을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2013년 겨울한해
저를 도와주신 산행동료분들 고맙고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칡산행은 접고 산나물 산행으로 전환합니다.
산나물은 생체로(단나물),묵나물(쪄서 건조한것),또는 냉동보관,때로는 떡으로 이용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이용하는 산나물
올라오는 시기가 짧아 부지련히 다녀야 합니다.
산나물철 산에서 여러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산야초건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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