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탕액편
초부(草部)에 수록된 갈근에 대한 내용
갈근(葛根)
칡뿌리
썪불휘(조선시대 이름)性平(一云冷)味甘無毒主風寒頭痛解肌發表出汗開独(腠)理解酒毒止煩渴開胃下食治胸膈熱通小腸療金瘡
성질은 평하고(일전에는 냉하다고도 함) 맛은 달며 독은 없는 약재로, 풍한두통(風寒頭痛 풍한으로 인한 두통), 해기발표출한주리(解肌發表出汗開腠理 막힌 주리를 열어 땀을 나게 함), 해주독(解酒毒 주독을 풀어줌), 지번갈(止煩渴 번갈을 그치게 함), 개위하식(開胃下食 막힌 위를 열어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함), 치흉격열(治胸膈熱 가슴에 열을 치료함), 통소장(通小腸 소장을 잘 통하함), 료금창(療金瘡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치료함)하는 데 쓴다.
○生山中處處有之五月五日採根暴乾以入土深者爲佳(本草)
산중의 도처에서 자라는 데, 음력 오월오일(五月五日 단오무렵)에 뿌리를 채취해서 폭건(暴乾 햇볕에 바짝 말림)해서 쓰며, 땅속 깊이 박힌 것일수록에 좋다(본초).
○一名鹿藿(本草)
일명 녹곽(鹿藿)이라고도 한다(본초).
○足陽明經行經的藥也
족양명경(足陽明經 위경)에 행경하는 약이다
通行足陽明之經生津止渴虛渴者非此不能除也
족양명경에 들어가 생진지갈(生津止渴 진액을 생기게 하여 갈증을 그치게 함)케 하는 데, 허갈(虛渴 허로 인한 갈증)은 이약이 아니고는 제할 수 없느니라.
凡病酒及渴者得之甚良亦治溫秇*예=>瘧消渴(湯液)
무릇, 병주(病酒 술로 생긴 병) 및, 심한 갈증에 매우 좋으며, 온학(溫瘧), *소갈(消渴 당뇨) 등에도 역시 좋다(탕액).
*소갈(消渴 당뇨)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오는 바, 비위의 열, 간열 등의 원인이 아닐 경우 도리어 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장기적인 사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김
생근(生根) : 갈생근(葛生根)
생칡뿌리
破血合瘡墮胎解酒毒身熱酒黃小便赤澁
파혈(破血 나쁜 피를 부숨), 합창(合瘡 상처를 아물게 함), 타태(墮胎 유산을 방지함), 해주독(解酒毒 술독을 풀어줌), 신열주황(身熱酒黃 술로 황달이 생겨 몸에 열이남)하고, 소변적삽(小便赤澁 소변색이 붉고 껄끄러워 잘 나오지 않음) 등의 증세를 치료한다.
○生根搗取汁飮療消渴傷寒瘟病壯熱(本草)
생근(生根 생뿌리)을 절구에 짓찧어 즙을 내어 쓰는 데, 소갈, 상한, 온병 등으로 몹시 열이나는 데 쓰인다(본초).
갈근은 혈관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약초
갈근은 한마디로 혈관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혈관의 길이는 무려 지구 두바퀴 반 정도나 됩니다. 이것을 싹싹 닦아주는 약이 갈근입니다. 인체 전신의 혈관을 청소하여 혈관의 용적을 넓혀 각종 장기의 병에 모두 영향을 끼칩니다.
의학사전에 고지혈증을 읽어보시면 갈근이 우리 몸 안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응용범위가 넓은지 아시게 될겁니다. 갈근이 무슨 목덜미 아픈데만 쓰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청소하여 심장을 거쳐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열어 주기에 목덜미가 풀리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상기 자료는 인터넷 네이버에서 참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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