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흔한 약초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카페!
▶일시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산행지 :울산인근
▶산행소요시간 :오후 2시~4시30분(2시간 30분)
▶산행목적 :정찰산행
어제까지 비가 와서
산에를 못가 몸이 근질근질하여
오늘은 야간마치고 아주 짧은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아직 계곡물이 다 안빠져
가는 골마다 물이 많이 흐르네요.
땅도 질벅질벅하여 걷는 걸으마다 진흙이 딸려 옴니다.
습한 산속의 습도에 땀이 연신 흐름니다.
간간이 영지버섯이 보이고
어린 백하수오종자도 보입니다.
산불이 나서 그런지 고사리가 인자 올라오기도 하네요.
초입에 도라지 몇개보고
오늘은 계속 하수오만 보고 다녔습니다.
하수오는 토질에 물 빠짐이 안좋아서 왕성한 줄기에 비해
뿌리는 썩고 새로운 가지를 내어 모양이 마음에 안듬니다.
산도라지가 먼저 반김니다.
요즘 저는 약초뿌리로 만드는 꿀추출에 정성을 다하는지라
뿌리약초를 즐겨 찾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영지버섯들이
줄줄이 나를 환영합니다.
전지가위로 일일이 하나하나 짤라 줌니다.
영지버섯을 통째로 뽑어면 다음해에는 올라오지 않는것 다 알지요.
어린 하수오입니다.
그냥 패스 합니다.
좀 쓸만한가 했지만
실망한 모습만 보여 주네요.
벌써 씨방이 주렁주렁 열림니다.
이 하낭자는 채취 하기전에 큰절 세번 올리고 작업을 했습니다.
엇~~~~!
이것은 백하수오가 좀 큰것 같지요.
오래만에 손맛좀 보나 했습니다.
오늘 채취한 것입니다.
땅에 물 빠짐이 안 좋아 대부분 뿌리가 고사되어
아위움만 가득한 아주 짧은 산행이었습니다.
하산하여 농로길을 걸어오는 저를 보고
밭일 하시는 할머니가 군복입은 내가 젊어 보였는지
".....총각 산에 뭐 좀 했나...."
총각이라는 말에 눈이번쩍 정신이 번쩍들어
"할머니 더븐디 고생이 많습니다. 쉬엄쉬엄하세요.
그리고 산에는 너무 숲이 우거져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영지버섯 몇개드리니 한사코 거절하시고
도리어 자두열매과일을 몇개 집어 주시네요.
"산에서는 배고프면 못댕겨...먹고 다녀...."
오늘 할머니땜시 하산길이 즐겁네요.....^_^
토종약초와 산나물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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