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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8일)경남 합천전문약초꾼초청 받고 간 하수오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2. 3. 19.

 

 

 

합천약초꾼 초청 하수오산행기

 

전날에도 비가 내려 산행을 포기하고

오늘도 산행을 접고 있었습니다.

 

산행을 접고 있는 제게

늦은 시간, 비가오든 말든 합천으로 놀려오라는 말에

급히 우의챙겨들고 꿈을 안고 합천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아직까지 합천산행은 한번도 해 보지 않아

어떤모습으로 나를 반겨줄지 기대반 흥분반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아직 비구름이 가지시 않은 새벽산행에서

오후에는 비는 안오고 햇빛만 쨍쨍뜨는 가운데

온종일 돌아다닌 산행에서 조금씩 실망한 산행이었습니다.

 

땅이 지표면은 마사토이고

지표면에서 약10cm만 들어가면 단단한 흙돌이라

하수오가 모양도 길이도 안 나오네요.

아무레도 마사토만 있는 땅이라 거름발이 없어 그런갓 같네요.

 

저절로 동해안 하수오가 그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함양에 약초꾼이신 사부작님이 한말씀이 자꾸 생각 나네요.

"...여기 이쪽은 하수오는 좀 있지만 모양이 없다......실망할끼다......"

 

오늘 산행에 안내 해주시고

좋은 대접까지 해주신 00님 대단히 감사 합니다.

 

 


 

여기는 울산과 달리 씨방이 종종 보입니다.

하체는 너무 부실하여 스스로 모습을 보여주기를 거부해서리..........

 

이 정도면 대물급은 아니라도

중급정도는 나와야 했건만

ㅎㅎㅎ 이도저도 아닌 손맛보기 정도밖에 안됨니다.

이 낭자님도 스스로 세상을 보여주기 싫어 합니다.

 지난번 산행에서

모셔온 하씨부인 이십니다.

아름다운하낭자 였다면 아름다운 자태를 뽐 내었겠건만

하부인님이시라 이정도 만족하라 하네요.

 

토종약초와 산나물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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