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같은 짧은 하수오산행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요즘 카페에 백하수오 산행기를 보니
마음에서 하수오가 보고 싶어지네요.
무작정 차를 몰고
인근 경주의 야산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차에 비상깜박이를 켜고 천천히 주변야산을 보면서......
하수오가 있을 만한 산을 찾다가
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으로 방향성을 새기면
그렇게 하수오를 찾아 두어시간 번개같은 산행을 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그런지
하수오 몇뿌랭이 건져내고
손맛좀 보고 왔습니다.
예전같어면 실망한 물건이지만
하두 오래만에 봐서 그런지 그런되로 봐 줄만 합니다.
오늘의 하수오는
정남향의 산으로
물이 비가오면 내려오는 작은 계곡으로
자갈이 많은 산지입니다.
아마도 하수오씨방이 바람에 날리다 작은 너덜바위에 끼워져
더 날아가지 못하고 뿌리를 내린듯 싶습니다.
약용식물은 햇빛과, 물과, 땅의 물빠짐이 중요합니다.
지금 제가 한말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뭔가 번쩍하는 것이 보일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하수오를 찾을때 씨방을 찾지를 말고
줄기를 찾어세요.....
줄기는 어찌 찾을까요?
근디 하수오님은 아주 특별한 표시를 남겨 둠니다.
즉 작년줄기와 그전 줄기를 항상 버리지 않고 안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니 새로운 줄기와 묵은 줄기가 항상 같이 있지요.
눈에 숙달하다보면 저절로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 오지요.
세상에서 하수오만큼 쉽게 보이는것은 없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세요.
요 정보는 고급정보라 글에 복사 및 스크랩은 막아 둠니다.....ㅋㅋㅋ
싹대를 찍어 보았습니다.
아까 공부한것이 보이나요.
더덕이나 다른 줄기성 식물은 이런경우가 없습니다.
공부하면 남주는가요?
공부합시다......
작은 하수오입니다.
계란하나 만들고 땅이 척박하여 그냥 쉬고 있네요.
그런되로 꿀물에 숙성할정도는 됨니다.
밑둥이 썩어 없어진 불쌍한 하수오 입니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이런 하수오가 자주 보이네요.
요것은 너덜바위 큰것하나 들어내고
모셔온 하수오입니다.
장비중에 지레대모양의 빠루로 잡아 내었습니다.
두시간정도의 산행후
절에 들어가 스님하고 한참을 좌담(이야기)했습니다.
이 척박한 곳에 절 살림이 궁금하여 물어보니
스님께서 그동안 고생하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네요.
사과와 배도 나누어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ㅎㅎ
전 이렇게 절간이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산행중에 항상 스님들 드릴 더덕이나 약용버섯을 챙김니다.)
이제 하산하여
회사로 야간근무들어 감니다.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주말에 아무래도 산행이 어럽겠네요.
토종약초와 산나물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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