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회사 일이 없어 몸풀기 하러 뒷산에 올라가 보았다. 반쯤은 눈에 잠긴 산을 오르니 산을 안간지가 오래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 그동안 많은 지인들로 산행요청이 있어지만 회사일이 중한지라 사양한것이 몇번인지....미안할 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문득 보이는 전경이 더덕이 있을만한 곳..... 배운것이 어디가겠나 싶다. 베낭속에 약초괭이로 몇뿌리 잡아내고 보이는 씨앗은 가볍게 땅에 묻어두었다. 하나를 잡고 3~5마리 놓아주니 이또한 자연에 대한 도리라 본다.
칡을 한다고 이곳저곳에 구덩이가 많이 보인다. 칡을 하는것은 장려할만하지만 너무 흉하게 정리하지 않은 터를 보니 좀 아쉽다. 우리 횟님들은 칡 잡아내고 구덩이 메워 주시기를 부탁해요.
반찬으로 3끼정도 생식할만큼 잡아내고 하산을 했다. 겨울에 잡는 더덕이나 산도라지,잔데.지치.... 싹이 없어서 그런지 뿌리에 심도 없고 연하다.
다시한번 자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연의 존귀함을 배웠다.
오늘 등산한 뒷산입니다. 저수지를 건너서 뒷를 돌아 다니다 왔습니다. 엉덩이 하얀 노루도 보았지요. 노루궁둥이버섯처럼 하얀노루쌍을요.
허 다시 집을 원위치로 잡아주 왔습니다.
여기저기 떨어지지 못해 매달리는 님을 바로아래에다 묻어두고 왔습니다. 횟님들 4~5년뒤에 방문해 주세요.
하나를 잡고 3개를 돌려주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 주세요.^-^
오늘 데리고 온 내 친구들 입니다. 생각보다 좀 많이 왔지요. 추운데 오늘은 함께 잠을 같이 자야 할것 같습니다. 향이 좋네요..... 모처럼 똥가리 산행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쥔장->약초산행기 > 약초·나물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뚱단지(돼지감자)가 봄이 오기전 모습-관찰산행- (0) | 2008.03.16 |
---|---|
인동상황도 있네요. (0) | 2008.03.16 |
구정산행을 정리 하면서 (0) | 2008.02.10 |
200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08.02.08 |
남의 집 방문시 사전예약하고 갑시다. (0) | 2008.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