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배추 심는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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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배추 종류가 다양한 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에 황금배추라 하는 좋은 모종을 심어 보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작년부터 "불암배추"라는 배추를 재배해 보니
저하고 잘 맞는지 결과가 좋았습니다.
올해도 불암배추를 구입해서
텃밭에 심었고....
처음에 심은 자리가 참깨 수확한 자리...
기존 참깨재배시 밑거름 덕 좀 볼렬고 했지만
참깨 그루터기 간극이 좁아서
참깨 그루터기 사이에 심어니 배추 간극이 협소해서
참깨밭 갈아 엎고 새롭게 배추밭을 만들어 옮겨 심었습니다.
-->나중에 배추가 자라면 배추끼리 상호 간섭될 정도
-->그러면 배추가 위로만 자라는 이상한 모양이 될것 같고
-->무엇보다 공기흐름이 안 좋아 질병이 많이 발생 합니다.
배추 심은 지 10일차가 되니
벌써 배추벌레가 여러 군데서 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작업으로 잡을 수 있어 잡아 내지만
나중에 많이 생기면 살충제를 살포해야겠습니다.
-->한랭사 설치하면 살충제 사용이 거의 없습니다.
-->한랭사 설치 할때까지는 더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불암배추 자리 이동하기
기존에 참깨밭 수확하고
참깨 비닐멀칭 그대로 사용하고자 했습니다만
참깨 뿌리와 뿌리 사이가 너무 좁고
참깨 사이에 배추 모종을 심으니 배추 모종 간극이 협소하네요.
그리고 참깨가 거름을 다 흡수한것 같아
아무래도 배추 재배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불안하여
기존의 참깨수확 한 자리 경운기로 갈아 엎고
배추밭을 새롭게 만들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1) 기존 참깨밭 비닐 제거와 두둑을 해체하고
2) 경운기 로터리 작업을 여러번 하여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3) 퇴비와 밑거름을 넉넉하게 넣어 주었습니다.
4) 마지막을 비닐멀칭을 새롭게 하여 배추가 잘 자라도록 했습니다.
우리 속담에 새술은 새 부대로 담아라 하는 말이 있듯이
아무래도 참깨밭 거름이 부족할듯싶어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새롭게 만든 불암배추 밭
원래 하는 방식대로
배추 두둑에 두 줄로 배추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배추 간극도 나중에 다 자라면 서로 방해가 안 되게 간극을 넓게 했습니다.
(모종삽 두배 길이의 간극으로 모종 심었습니다.)
기분인가?
앞전에 지저분한 깨밭에 심은 것보다
이렇게 새롭게 작업해서 두둑을 만들어 심으니
한결 보기도 관리하기도 좋아 보이네요.
괜히 요령 부려서 일만 더 했습니다.
무조건 처음처럼 마음가짐으로 해야 함을 알았네요.
▶정식 10일차 배추 모습
정식 10일차 배추가
이제는 뿌리를 내렸는지 잎 색상이 진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이 더워서 생존에 걱정을 했지만
계곡의 시원한 바람 때문인지 잘 살아나네요.
-->10일차 정도되면 추비 한술 정도 20CM 거리에 주면 좋다고 합니다.
이제 멸칠만 더 있다가
한랭사 설치를 해 주어야겠습니다.
이렇게 어릴 적에는 아기 다루듯이 수시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어릴 때 잘 먹이면 나중에 자라서도 배추가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1)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2) 물 공급을 적기에 수시로 하여 성장에 도움을 주고
3) 가끔씩 오는 해충(배추벌레)도 수작업 해 주어야 합니다.
손바닥만 하게 자라면
배추 재배 절반은 성공 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무름 병과 큰 해충관리만 잘 하면 되겠습니다.
한랭사 설치 후부터는 살충제 사용이 거의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추밭 물 주는 방법
비닐 멀칭 안에 점적호스 같은 관수시설을 하면 좋겠지만
작은 텃밭 하면서 관수시설은 여러모로 비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배추는 물 공급을 자주 해 주어야 하는 관계로 저는 페트병을 활용합니다.
4포기당 중앙에 페트병을 설치해서 물을 공급합니다.
1) 배추 물 공급은 한꺼번에 많이 주면 무릎 병 같은 병균에 힘들겠습니다.
2) 배추 물 공급은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소량씩 주면 뿌리 발달에 도움이 되어 튼튼한 배추를 키울 수 있습니다.
즉 물을 한꺼번에 많이 주면 뿌리바달을 저해하고 다양한 세균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배추 추비 주는 방법
이렇게 4포기당 사이에 중앙에 추비를 주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물주는 페트병 없는 공간에 주는 것입니다.
1) 이렇게 하면 4포기당 물 주는 방법이 해결되고
2) 이렇게 하면 4포기당 추비 주는 방법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추벌레인 "청벌레"
위 사진상 같은 배추 입니다.
배추벌레 있어니 자세히 보시라고 멀리서부터 차레로 올렸습니다.
배추벌레가 벌써 왔습니다.
오늘만 해도 청벌레 잡은 숫자가 10마리는 넘네요.
배추밭이 자연에 가까우니 벌레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배추벌레가
이렇게 배추 심장인 중앙을 공격하면
배추는 조만간에 죽을 수도 있고
또는 해충 피해로 성장이 느리거나 불량배 추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당분간 어린 배추에게는 치명적인 배추벌레를 수작업으로 잡아 주어야겠습니다.
▶무 심을 자리 만들기
배추밭 옆에
무 심을 자리 새롭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무가 큰 것 좋아하지 않고.... 약간 덜 자란 무를 좋아해서
이렇게 배추가 한창 자라고 난 뒤에 무 씨앗을 늦께 파종합니다.
늦께 심은 만큼 무가 크지는 않지만 속이 단단하고 맛이 좋습니다.
다 자란 무는 바람 구멍도 생기는 것 같고 맛도 덜 한 것 같아서요.
조만간에
무 씨앗 파종하면 김장 준비는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배추 재배에 관한 기본 메모 ▣
◆ 물 공급 및 추비 주는 방법 ◆
1) 배추를 2줄 심기 하여 4포기당 중앙에 페트병으로 물을 공급합니다.
2) 추비는 물 페트병 옆에 4포기당 중앙에 추비를 공급하면 되겠습니다.
◆ 세균과 해충방제하는 방법 ◆
1) 한꺼번에 많은 물 공급은 병에 걸리기 쉽고
2) 물 공급이 쉬워서 배추가 뿌리를 많이 내리지 않습니다.
3) 따라서 물 공급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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