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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 연휴동안 "능이버섯" 개척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10. 4.

 

 

일주일 연속 "능이버섯" 개척산행

 

♣ 산행일시  : 2021년 9월 26 ~10월 2일(7일간)
♣ 산행목적  : 새로운 능이버섯 자리 확보를 위한 개척산행
♣ 산행성과  : 새로운 구광자리 4곳 발견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세월 탓인가?

나의 저질 체력 탓인가?

연속 7일 산행을 강행하니 지쳐서 힘들어서 

제대로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좋은 능이버섯 자생지도 제되로 확보 못한 연휴였습니다.

 

산행 도중

너무 힘들고 지쳐서 능이버섯 산행을 팽개치고 싶었네요.

아마도 내년부터는 더 이상 개척 산행은 못하고  구광지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저질체력에 지쳐서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한 가지 득템 한 것이 있다면

이곳 울산 인근에서도 산양이 자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국립종 보존원에 연락 헤서 산양 자생지를 보호하도록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울진 통고산에서 많이 본 산양 자생지가

이곳 울산 인근에서도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자세한 것은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유전자 감식을 해야 알 수 있지만

저의 오랜 산골 출신으로 약초 출신으로 확신할 수 있습니다.

 

연휴

 일주일 동안 능이버섯 자생지는

별로 좋은 자리는 많이 확보 못했지만

열심히 다녀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능이버섯 자생지를 찾아서....

 

작년까지는

코스모스가 피고

은행열매가 떨어지고

낙락 추수가 막 시작할 때

이때쯤 능이버섯이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조기 능이버섯이 올라와

지금 보는 것과 같이 능이버섯이 끝물입니다.

 

능이버섯 자리는 

기존 자리는 뺏기고... 새로운 자리를 찾는 산행의 연속

기존의 몇 자리는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뺏기고

부족한 능이 자리를 위해 일주일 동안 개척 산행을 했습니다.

 

타들어 가는 능이버섯이

꼭 제 마음 같아서 아프네요.

줄 능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군데 추가로 능이버섯 발견합니다.

 

 

녹아지는 능이와

아직까지는 쓸만한 능이가

줄줄이 발견됩니다.

깊은 산중이라 인적이 드물어 용케도 살아 남아 내게로 온 능이버섯입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험한 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노루 궁둥이

이곳 야산에서도 보여 주네요.

밀가루 냄새가 나는 것이 맛은 없지만 귀한 대접받는 버섯입니다.

능이버섯도 수염이 달렸고

노루 궁둥이 버섯도 이렇게 수염이 달렸네요.

 

 

한참 오르니

이렇게 바위산이 나오고

바위산 능날에 산양의 배설물이 가득합니다.

보통 고라니나 노루는 이렇게 바위산에 대량으로 배설하지 않습니다,

산양만이 바위산에 대량으로 집중적으로 배설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배설물 또한 고라니와 노루처럼 동그랑 형이 아닌 길쭉한 타원형 배설입니다.

어릴 적 짐승을 많이 접해서 조금은 아는데  산양인 듯싶습니다.

울진의 통고산에서 보고

이곳 남부지방 야산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국립종 보존원에 연락을 해 두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떤 말은 꽝 치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능이버섯 하나 본적도 있고

어떤날은 줄 능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득은 별로이지만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연휴 동안 비를 맞으면 많은 산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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