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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참살이의 사랑방/내삶의 이야기

(미싱작업) 약 40년만에 잡아본 "미싱작업"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2. 17.

40년만에

미싱작업 도전하기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코로나19가

갑작기 확진자 늘어나

방역당국도 초긴장 이네요.

이번 명절 연휴로 인한 전염인듯 싶은데...

참 모질게도 코로나19가 우리를 끝까지 괴롭히네요.

살면서 이렇게 오래가고 끈질긴 질병은 처음 봅니다.


재봉작업

미싱작업이 맞는지

재봉작업이 맞는지

용어사용에 혼란서럽지만

약 40년만에 미싱기를 잡아 보았습니다.

 

지인이

미싱사용할줄은 모르고

오래전에 장만하고 사용하지 않는 미싱기 준다 하여

공짜로 가져 오기 그렇고 해서 담배값정도 주고 가져왔습니다.

 

오래전에는 발로 굴리는 재봉틀이었지만

요즘은 이렇게 전기로 돌리는 편한 기계이네요.

기억을 더듬어 윗실걸고

아래실감아 장착하여 돌리니....

잘 돌아 가네요.

 

솔직히

너무 오래되어 작업에 걱정을 했지만

손이 알아서 저절로 작업이 되어 지네요.

기억보다 몸이 먼저 기억합니다.

40년전에는 먹고 살려고 배운기술이 이렇게 세월이 흘러서 사용 되네요.

 

와이프가

신기한듯 사진 몇장을 찍어 주네요.

본인도 미싱기 배울기회가 없어 만질줄 모른다면서

남자가 별것을 다 할줄 안다고 웃네요....

작업한김에 매일 쓰는 빵모자 떨어진것 미싱기로 바늘질 했습니다.

재단기술 빼고는 양복 바지와 저고리까지 만들었지만 지금은 기억이 없어 못 만듬니다.

 

노안이 와서

솔직히 바늘에 실 끼우는것도 힘드네요.

미싱기 노루발 앞에 집중하면서 모자를 수선 했습니다.

 

사는것이 어럽고 힘들다 하면 힘든 것이고

이렇게 하나하나 세상일 풀어가면 즐거움도 저절로 생긴다고 믿습니다.

40년만에 잡아온 미싱기도 생각보다 몸이 먼저 알아서 움직이듯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즐거움이 생길것 입니다.

오늘 미싱작업하면서 작은 즐거움을 만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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