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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뿌리)초강력영하에도 칡뿌리가 살아남는 이유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2. 6.

칡뿌리가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영하10도이하로 내려가면

땅도 5cm이상 얼어붙어 버림니다.

밖에 둔 물통의 물이 아침에 일어나 보면 꽁꽁 얼어 버림니다.

 

이렇게

영하로 떨어지면

만물이 얼어 붙어 보온을 위해

인간이든 짐승이든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피신 합니다.

 

그런데~~~!!!

 

약초인 칡뿌리는

다리가 없어 추위를 피해 움직일수 없는데

엄동추위를 어떻게 이겨 낼까요?

오늘은 뿌리약초가 겨울을 이겨 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가 어릴적은

가난한 시절이라 먹을것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겨울에 달달한 단맛이 그리워

한밤에 설탕물을 만들어 단지위에 두면

아침에 일어나면 얼음하드가 되어 있어 즐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관찰해 보면

그냥 물은 순식간에 얼어 버리지만

설탕이 들어간 설탕물은 잘 얼지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물속에 불순물인 설탕이 들어가서

물의 농도가 진해서 입니다.

즉~~~

물이 진하면 진한만큼 얼음이 잘 얼지 않습니다.

 

TIP 물에 불순물이 많아지면(설탕같은것) 
농도가 진하게되면 물이 얼어 버리는 점이 낮아짐니다.

 

이제 답이 나왔습니다.

약초뿌리들이 이 원리를 응용한것 같습니다.

뿌리속에는 소량의 물이 있고 ...순수한 물을 증발 시키어

겨울에 살아남을만큼만 수분을 유지하면서 농도를 진하게 가져가면

그런 혹한 추위에더 뿌리가 얼지 않고 살아 남을수 있습니다.

 

죽지 않을만큼만 수분을 지니고 겨울을 지냄니다.

 

정리하면

겨울에 뿌리약초들은 

최대한 수분을 날리고 농도를 진하게 해서

얼지 않도록 하여 겨울을 이겨 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겨울에 뿌리종류는 

약성이 진하고 농축되어 좋은 것 입니다.

 

이것이

따뜻한 봄이 되면

땅속에 수분을 빨아댕겨서 농도를 희석 시키고

식물전체에 분산시켜서 약성도 분산이 되는 것 입니다.

식물의 시기별로 집중하는 곳에 에너지를 집중 시키는 것 입니다.

가령 봄에는-->새싹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니 새싹에 영양가 많고

여름에는--> 줄기와 꽃에 에너지집중하니 꽃에 영양가 많고

가을에는-->열매나 씨앗에 에너지집중하니 씨앗에 영양가 많습니다.

그러니 겨울에는 살아남기 위해 뿌리에 에너지집중하니 뿌리에 영양가 많은 것 입니다.

 

겨울에는

뿌리가 좋다는 말을 하기 위해

참으로 길게 사설을 늘어 놓았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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