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쥔장->약초산행기/약용·버섯산행

(약용버섯) 불로초라 불리는 "영지버섯"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9. 4.

 

불로초라 불리는 "영지버섯" 산행

 

태풍 '마이삭'이 다년간 자리는

전쟁터와 같이 참혹하네요.

그동안 남부지방은 몇 년 동안 태풍 같은 큰 강풍이 없어서

나무들이 무성하게 가지를 뻗고 자라서 취약했는데...

이번 태풍에 여지없이 꺾이고 부러지고 뽑히고..... 상처투성입니다.

산 입구부터 시작해서 산 어느 곳에 가도 잔가지와 나뭇잎이 눈처럼 덮었네요.

 

중국의 천하 통일한 진시황이 불로불사인 영약을 

부하인 신선술자에게 구해오라 시킨 유명한 이야기가 엮인 영지버섯!

 

피를 맑게 하고 독소를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여

영지버섯은 지금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지버섯 하러 산에 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산속 상태가 엉망이지만

사부작사부작 다녀 보니 영지버섯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영지버섯이 올해 올라오지 않았을 경우와

다른 하나는, 부지런한 선각자인 약초꾼이 다년 갔을 경우입니다.

제가 보기에 올해 늦게 오는 바람에 먼저 누군가 영지버섯을 다 한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자연에서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 욕심은 없습니다.

 

영지버섯은 성장조건이 까다로워

자연에서 영지버섯을 많이 구하기가 어럽습니다.

영지버섯의 포자가 무거워서 멀리 날아가지를 못하고

설사 포자가 날아가도 온도, 숙주 나무의 습도, 광선, 바람이 중요합니다.

이 어느 것 하나 성장조건에 맞지 않으면 영지가 자라지 못한다 합니다.

 

TIP 영지버섯 채취 시 주의사항
영지버섯은 균사와 자실체로 이루어져
우리가 채취하는 것은 지상부에 보이는 부위로 자실체라 불리는 부위입니다.
이때 균사체인 뿌리는 가급적 그 자리에 두어야 내년에도 영지버섯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지버섯 채취 시 전지가위로 기둥을 절단해서 채취하면 좋습니다.

불로초인 영지버섯

 

인도 길이

태풍의 영향으로 떨어진 잔가지와 낙엽에

마치 눈이 쌓인 듯 소복한 길을 보여 주네요.

태풍이 이렇게 깊은 산속도 깊은 근심을 주고 있습니다.

 

영지가 자라는 참나무

영지는 죽은 참나무에 잘 자라는데

이번 태풍에 힘없이 넘어져 있고

겨우 나무에 살아남은 영지가 하나 보입니다.

이렇게 숙주 나무가 넘어지면 더 이상 영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서늘하더니

오후 되니 역시 덥네요.

금방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어깨에 수건은 비 오듯 나오는 땀을 딱기 위한 것입니다.

 

간간이 영지버섯이

하나씩 보여 주~~ 네~~ 요!

욕심을 내려놓았기에 본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조금 더 가니

아롱 더리 금강송처럼 잘 생긴 소나무가

힘없이 이렇게 무참하게 본가지가 뿌려졌습니다.

보는 제가 너무 아깝고 속상하네요.

이렇게 자연은 무성함을 정화시키는가 봅니다.

 

패장병 같은 소나무 모습

유난히 소나무들이 수난입니다.

줄줄이 이렇게 뿌려졌습니다.

 

하산하여

소출한 영지버섯 모아 보았습니다.

앞전에 넉넉히 해 둔 영지버섯이 있기에 걱정은 없지만

영지버섯 산행 치고는 너무 적은 채취 양이네요.

바로 버섯을 찜하고 건조합니다.

 

TIP 영지버섯 보관방법
자연산 영지버섯은 곰팡이와 벌레가 내부에 있어
그냥 보관하면 순식간에 벌레가 먹어서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영지버섯 채취 후에 바로 버섯을 찜솥에 쪄서
곰팡이와 벌레를 죽여야 하는 법제 과정을 거쳐 건조해야 합니다.

 

"

영지버섯 구입

전화 문의 및 상담 환영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