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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의 사랑방/내삶의 이야기

(여행)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 1호인 "망부석과 은을암"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9. 11. 6.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 1 호 인

망부석과 은을암


바쁘게 살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

여러차레 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관람한 충렬공박재상유적지가

울산시 기념물 제 1호 라는 것에 

내가 참 모르는것이 많구나 느낀 하루였습니다.


생각난 김에

자료한번 정리 해 보고자 공부해 보니

내 생각에는 신라 박제상님의 부인인 김치술님의

엮어진 이야기에 지정된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만고충신 박제상님이 신라왕의 왕자를 구하어

왜국으로 가서 왕자를 구하고 자신은 죽음을 당하자

박재상의 부인이신 김치술님이 두딸과 함께 운명을 달리하는데

김치술님의 은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었고

영혼은 새가 되어 지금은 은을암 바위틈에 숨어 들어서 은을암이 되었다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충신 박제상님의 이야기와 함께 

후대에 교훈을 삼고자 만들어진 유적지인것 같습니다.




치산서원

(충신박제상을 기리기 위한 서원)


화창한 가을날에

집안에 큰일을 치르고

마음을 추스리고자 가까운 박재상유적지를 보고 왔습니다.

타지에 있는 아들도 함께 했네요.


눈여겨 볼 점~~~

일반서원들은 유교적인 남존여비사상으로

여성을 모신 사당이 없지만...

전국서원중에 유일하게 여성인 김치술을 모신 서원입니다.

혹시 치산서원에 가실일이 생기면 꼭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충렬 박제상기념관

울산시에서

만고충신 박제상님과 김치술님의

휼륭한 정신을 기리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기념관 입니다.

작고 아담한 기념관이라 관람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치술님과 두딸의 동상

사지로 떠나 보내고

망망대해인 동해바다를 보면서

얘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헤아려서

모녀상을 바라보면 그리움과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랜세월이 흘렸지만 지금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 지는듯 합니다.






제가 공부가 미진하고 노력이 부족하여

가장 중요한 망부석과 은을암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추후 시간이 나면 다시한번 관람하면서 사진에 담아 보겠습니다.


정리하면

제가 보기에는

왕자를 구하러 떠난 충렬박재상님을 산위 바위에서 

매일매일 동해를 바라보면서 가다리다가 

왜국에서 죽음을 맞자 슬픔을 못 이기고 

두딸과 함께 죽음을 선택하자 그 마음을 위로하고자

전해져 오는 유적지로 보입니다.

주 소재는 이야기는 김치술님의 망부석과 은을암이고

부 소재는 충신 박제상님의 이야기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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