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참살이의 사랑방/내삶의 이야기

장모님을 먼 세상으로 보내 드리고 왔습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9. 11. 2.

아쉽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서운 합니다.

불쌍하십니다.


돌아보니

모든것이 다 못했고

생전에 더 잘 해주지 못함이

이렇게 가슴속 마음에 남을줄 몰랐습니다.

살아 생전에 잘하라고 수백번 수천번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이렇게 먼 곳으로 보내드리고 나니...

그냥 모든것이 다 후회서럽네요......


양력 2019년 10월 28일(월요일)

음력 2019년 10월 1일(월요일)


제 장모님이

영~~~면 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 23년을 사위인 저와 함께 했네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가까이 하기 힘들었지만

장모님이 너무 선하고 좋은분이라 

금방 가깝게 친하게 지낼수 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만 장모님 보기에 편했지

장모님은 늘 딸 걱정에 저를 어럽게 대 하신것 같습니다.

생전에 한번도 화를 낸 적도 없고

생전에 사위가 부탁한 모든것을 거절 하신적이 없네요.

자식 사랑밖에 모르시는 분이었네요.


돌이켜 보니

사위집에 오셔도 길게 있지를 않았습니다.

혹여나 본인이 오래 있어 

딸에게 조금이나마 피해가 갈까 걱정하신것 같습니다.

3일이상 있지를 않았습니다.


이제 길고 긴 머나먼 곳

나도 알수 없는 먼 곳으로 갔습니다.

한줌의 재가 되어 돌아오고

그 재를 모시고 돌아오는 길에 삶이 그렇게 덧없음을 몰랐습니다.




끝없는 

공원묘지에서 

허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승이 있고 

환생이 있고

산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이 있다면

 

선하고 

착하신 

우리 장모님

좋은곳으로 편안한 곳으로 가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모님

편안히 영면 하세요~~~"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께 감사 드림니다.


조용하게 장모님을 보내 드리고자 했지만

어떻게 몇분이 아시고 조문을 와주셨네요.

조문을 해 주신 분도 고맙고

늦께 아시고 위로의 말씀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슬픔을 

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