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수요일
최전방에 근무한 아들이
가끔식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은 은어를 쓸때는
그 뜻을 몰라 되묻고 합니다.
이중에 '초록괴물'이라는 말이 가끔식 사용 하기에
최전방에 무슨 괴물같은 것이 있나 궁금해서 물어보니
풀이 자라면 제거를 해 주어야 하는데 그 풀제거가 힘들어
풀이 무섭게 자라서 초록괴물이라고 다들 부른다고 하네요.
그 초록괴물이 여기에 왔네요.
돌아서면 무섭게 자라는 것이 정신이 없습니다.
내가 애써 가꾸는 농작물 보다 더 빨리 자라는 것이
자기도 살렬고 하는 본능인것 같아
자연에 순은해 살아가는 내 마음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아파 합니다.
풀을 뽑는것은 마음수양 입니다. 잡초제거 하는 이 순간 만큼은 마음이 편안 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마음도 근심도 걱정도 기쁨도 다 사라지네요.
그 편안함이 좋아 나는 이 텃밭을 내 도량처라 부름니다.
초록괴물도 내 마음의 어지러움과 같은 것이라 그렇게 하나하나 뽑는것이지요.
고추지지대와
토마토 및 오이 그물망 치기
이렇게 고추는 지지대를
마주보기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한줄로 지지대를 하니 나중에 왕성하게 자라면
고추쳐짐방지를 위해 줄로 묶어 주는것이 안 좋아서
바람 잘 통하고 햇빛 잘 보게 나름 생각한 것 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와 토마토 오이망 치기
농작물 하나하나에 지지대를 세우고
농작물을 묶어 줄까 하다가 그럼 무성한 잎과 줄기가
좀게 모아 질것 같아 힘들지만 그물망을 쳤습니다.
이렇게 하면 잎도 더 넓게 자리잡고 통풍도 햇빛도 잘 들어 올것 같아서...
예전에는 그물망 칠줄 몰라 내리 3년간 그물망이 꼬여서
그물도 못치고 돈만 낭비를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물망 치는 데는 도사가 되었습니다.
자꾸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고 기술이 생기네요.
이제는 자라는 성장속도를 보면서 줄기를 유인 시키면 되고
겉가지 정리와 화방 정리만 잘 하면 되겠습니다.
농작물은 기초부너 열매를 맺기까지 고도의 기술이 요구 되네요.
농사일지를 적는 이유를 이제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토마토 그물망 작업 모습
그물망치기 위해 지지대를 세우고
그물망을 풀어 설치 하기가 까다롭고 힘들지만
이렇게 다 작업을 완성 해 놓어니 기분 좋습니다.
이제 조금 안심이 됨니다.
그동안 그물망을 못쳐서 언제하노 걱정을 했습니다.
오이망 치기
조선오이라고 해서
그냥 바로 생으로 먹기에 좋은 오이를 심었습니다.
이제 제 자리를 잡았는지 힘좋게 잘 자라 주네요.
이렇게 자라는 모습에 남 모를 뿌듯함이 올라 옴니다.
노지의 채소 심기
와이프가 노지에 씨앗파종해서
상추와 치커리 같은 채소를 심어라 해서
씨앗파종하여 키우는 중 입니다.
씨앗 파종하고 물을 주는 바람에 씨앗이 가벼워
물따라 한곳으로 모여서 올라 옴니다.
나중에 더 자라면 옯겨 심기를 해야 겠습니다.
상추와 치커리는 옯겨 심어도 잘 자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고추 지지대 세우기
작년에 고추를 심어 수확이 좋아
고추장도 담고
김장김치도 담고
양념고추가루도 만들고도 남아 돌아
고추농사 제되로 덕을 본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적은 고추를 심고서
작년보다 더 많은 고추 수확을 위해 열공 합니다.
작년과 다르게 한것을 나열해 보면
1) 고추의 이랑과 고랑을 배로 넓게 했습니다.
이러게 하면 바람과 햇빛이 잘 들어 오겠지요. 특히 수확시 다니기 쉽겠습니다.
대신 빈 고랑에 풀이 엄청 올라 고생을 하겠습니다...
2) 고추정식 간극을 배로 넓게 했습니다.
총총하게 심어면 병도 잘 들고 바람과 햇빛이 적어 품질이 떨어진다 합니다.
3) 지지대 간극도 배로 넓히고 지지대 방식도 바꾸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자로 지지대를 하여 불편하게 했지만
이번에는 마주보기식으로 지지대를 하여 고추의 부피를 최대한 넓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추의 수확도 품질도 좋아 진다 합니다.
대파 재배하기
올해 처음으로 비닐멀칭을 하여 심은 것 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지만 선진농업기술로 이렇게 하면
풀도 안 자라고 습이 유지되어 파가 잘 자라고
무엇보다 파의 중요한 부분이 흰부분이 잘 자라 주어 좋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한 구멍에 다수의 대파를 넣어 키우는 것이 의외 입니다.
파 심고 일주일 지나 보니 정말 신기하게 살아나고
파의 모양이 흰부분이 많이 된는 것 같습니다.
농작물에 물 주고
고추지지대 세우고
오이와 토마토 그물망 치고
정구지 밭에 풀 뽑다 보니 금방 정해진 시간이 가네요.
하루에 한번씩 마음수양하는 도량처가 오늘도 마음을 편아하게 해 주네요.
내일부터는 잠시 2~3일 약초산행을 해도 될것 같습니다.
자연산 약초구입
전화문의 및 상담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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