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위한 능이자리 찾어려…
오랜만에 저의 오랜 산행 벗인 팔도강산님과
원정능이산행을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약초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둘이서 엄청 돌아 다녔는데
요즘 내가 바빠서 같이 갈 시간이 없네요.
이번 산행은
기존의 능이구광자리가
지역동네 원주민들 특히 청년회에서
현수막을 걸고 막는지라 갈 자리가 너무 없어
안전한 자리를 찾고자 새로운 자리개척산행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능이를 찾아 공부하고 실습한지라
어느 정도 산세만 봐도 능이 나올지 안 나올지를 감 잡는지라
능이버섯 못 볼 걱정은 안 하지만…
문제는 요즘 버섯 찾는 분들이 너무 많아 내 능이가 남아 있는냐가 문제?
어찌 되었든 산에서 먼저 보는 분이 임자라 부지련하면 보겠지요.
단 둘이서
빡신산행을 하기로 하고 입산을 하니
아뿔싸 간벌한 지역입니다.
그래도 간벌한지가 오래되어서 희망을 가지고 찾아보니
의외로 다양한 곳에서 능이다 손을 안타고 있네요.
간벌로 인해 잔잔한 잔나무가 많아 살펴보기도 힘들고 다니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이 시국에 이정도 능이를 보고 생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대만족!
올해는
하나같이 이곳 남부지방은
묘내기 하듯이 띄엄띄엄 나서
대박은 못했지만 그래도 생자리 여러 곳을 봤어니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능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산행결과물은
능이가 바싹 건조해서 그런지
수확한 양을 보면 3kg을 넘어야 정상인데
막상 달아보니 1.5kg이네요.
개암버섯도 한 바가지,가지버섯도 한 바가지를 한 풍성한 산행이었습니다.
요즘능이는 바로 건조기에 넣어 말려야 합니다.
그래서 손질하여 바로 건조기로 강제건조작업을 해 두었습니다.
때늦은 능이를 보니 반가워서...
다자란 능이는
이렇게 대물급입니다.
베낭에 안들어가서 쑤셔 넣어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능이버섯 갓이
이렇게 쩍쩍 갈라 지네요....
개능이도
엄청 자라서 나를 반기네요.
늦게 올라오다가
가뭄과 날씨에 그대로 줄능이가 주저 않자 버렸습니다.
오늘 수확한 능이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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