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능이버섯 구광지 관리

 

능이버섯 구광지 돌볼기

(능이버섯,싸리버섯,밤버섯,방패버섯등)

 

9월 22일 화요일

오후에 근무 들어가야겠기에

오전 4시간 안에 산행을 마쳐야 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원만하면 집에서 쉬고 회사가지…”

 

옆지기 잔소리를 뒤로 하고

능이구광지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새벽에 온 나보다 더 부지련한 분들이

이미 산에 올라갔는지 차량이 많이 있네요.

어디 가나 버섯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법이라

난 개의치 않고 내 갈 길을 감니다.

 

산행 초부터

싸리버섯,밤버섯과 외대버섯,외대덧버섯과

수 많은 방패버섯이 나를 유혹합니다.

잡버섯이 엄청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능이는 보겠구나 싶어 자세히 살피니….ㅎㅎ

역시 능이가 있습니다.

다만 아쉽겠도 누군가 부지련한 분이 싹쓸이 했네요.

 

이삭줍기

어쩔 수 없습니다.

산에서는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부지련한 사람이 많이 챙기는 법이지요.

능이버섯의 생리를 잘 아는 나로서는 그래도 이곳 저곳 돌아다녀

제법 능이를 했습니다.

 

오늘 능이버섯은

약 2kg과 싸리버섯 약 5kg, 밤버섯 600g정도 했네요.

이 정도면 만족 입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작년만큼 능이버섯을 못해서

그냥 제 식구들 먹을 양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싱싱한 능이는 바로 건조시키고,

상태가 안 좋은 것은 능이술로 만들어 먹을렬고 합니다.

 

버섯은 누차 강조하지만

바로 바로 장만해야 합니다.

오후시간에 쫓기어 데친 후 찬물에 담가놓고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