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수오 거피작업 완료(7월 31일)

 

 

 백하수오 거피작업 완료

 

날이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날에도 산만 바라보고 있어면

마음이 벌써 산으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병입니다.

아니 병적입니다.

몸은 세속에 붙들려 있지만

마음은 저 산속으로 가 있어니

이것이 바로 가면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수 없는것이 현실이라

수긍은 하지만 그래도 마음과 눈은 자꾸 산만 쳐다 봅니다.

 

지난주 일요일

운이 좋아 백하수오를 조금 했는지라

물만 뿌려 껍질을 불려 놓았다가 오늘 드디어 거피작업을 해 봅니다.

오래만에 해 보는 작업입니다.

그동안 칡켄다고 일반 약초산행을 못해 백하수오는 거의 못 보았는지라

거피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ㅎㅎ

 

백하수오거피도구가 들어있는 공구함을 꺼집어 내어 살펴보니

작은 전지가위 1개,

연한 낚시줄 1롤,

대나무요지 1통,

깍아만든 일자형 드라이버1개,

전기드릴 칩 1mm1개

거피용 플라스틱 칼 3개,

작은 플라스틱 망치 1개가 들어 있네요.

전기드릴은 1개 준비해 두었습니다.

 

작업방법은

1) 백하수오를 신문지에 덮고 물을 충분이 주어 불리게 합니다.

2) 2~3일 정도 되면 껍질이 저절로 일어남니다.

   (손으로 밀면 때 밀리듯이 밀리면 적기 입니다.)

3) 초벌거피 작업을 합니다.

    이때 거피칼로 대충 1차적으로 거피합니다. 이때 90%정도 거피 합니다.

4) 세밀거피 작업을 작은 드라이버와 요지로 각진부위 꺽인부위등에 남아있는 껍질을 제거 합니다.

5) 거리가 1차와2차까지 끝나면 강력한 물로 정밀하게 씻어 줌니다.

6) 거피한것을 수술작업을 하여 모양있는 하수오를 만들어 줌니다.

7) 오징어 피데기처럼 3~5일정도 건조시켜 줌니다.

    이렇게 해야 잘 우려나고 모양도 색상도 약성도 좋습니다.

8) 과실주 30도이상 술로 담금주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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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채취한 백하수오

양이 좀 많아 거리 할 생각에 벌써 허리가 아픔니다.

 

 

이렇게 거피해서

담금주하수오로 4병이 나오고

막술용으로 2병이 나오네요.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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