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함께 한 산나물 산행
까막발나물/쉽싸리/나물취/더덕/단풍취/우산나물
/부지깽이나물/이고들빼기/꿀풀/등골나물/고사리
4월 23일 목요일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날씨가 좋고 산에 올라가기가 좋은 날입니다.
정말 오래만에 애인하고 산나물하러 갔네요.
둘이서 갈렬고 했지만
집사람이 칭구도 같이 가자고 우기는 통에 한분 추가로 같이 갔습니다.
가만이 생각을 해보니 매년 이렇게 3~4번은 같이 가는것 같은데도
원일인지 몇년만에 같이 가는 기분은 내가 워낙 산행을 많이 해서 그런듯 합니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산나물이 아직 야들야들 어리네요.
그래도 귀한 산나물이라 정성껏 부지련히 나물을 뜯어니
애인이 감탄을 합니다.
"....이렇게 어럽게 산나물 할줄은 몰라네...."
".....앞으로 산나물 귀하게 대접해야 겠다..."
사실 지금까지 나물해서 오면 잔소리에 잔소리만 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가끔 한번씩 내 산행 모습을 보고 혀를 차지요....
이번 산행지도 처음가보는 지역입니다.
애인하고 가는지라 가기쉽고 편하고 나물이 많이 있을 지역을 골라 잡았는데
요즘 제가 신기가 있는지 가는 족족 대박을 터트리네요.
이곳에는 까막발이 완전 군락이고,더덕과 참취,쉽싸리가 지천이네요.
특히 인동초가 온산을 덮고 있습니다.
놀라운 모습에 나도 고개를 갸우뚱 했네요.
이렇해서 오늘도 좋은 구광자리 하나 확보했습니다.
산행은 총 두시간 입니다.
오늘도 오후 출근이라 산행시간은 딱 두시간
설렁설렁해도 산나물이 금방 한베낭이 되네요.
바로 밥 비벼먹을것 고르고
집에 아이들 반찬할 더덕 한주먹 정리하니 의외로 많이 했네요.
열심히 나물하는 아줌마!
본인말로는 촌녀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산타는 자세가 좀 엉성합니다.
수시로 넘어지고......
그래도 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나물에 대해 많이 아는 고수 입니다.
단풍취
식용하기에 딱 입니다.
까치더덕
더덕이잔털이 많은것이
까치더덕이라 합니다.
실지 더덕도 공처럼 둥굴둥굴 하구요...ㅎㅎ
고사리
굵은 고사리가 여기저기서 인사를 합니다.
쉽싸리
쉽게 눈에 띈다 하여 쉽싸리라 불림니다.
오늘 채취한 산나물
맨손으로 나물채취
전 장갑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손이 엉망입니다.
이쁘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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