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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릅,참두릅,땅두릅 배우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5. 4. 2.

 

 

 두릅 배우기

(땅두릅,참두릅,개두릅)

 

산나물철이 오면

몸과 마음이 산에만 가 있네요.

생계를 위해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도

산만 쳐다보면 마음이 콩당콩당 뛰어 두근두근 합니다.

 

"아~~~산에 가고 싶다"

 

봄철에 가장먼저 하는 봄나물중에

두릅이 있습니다. 이 두릅이 지방마다 나물꾼마다 부르는 것이 다르고

또 표준말이 달라 지방에서 산나물을 할때 소통하기가 어럽지요...ㅎㅎ

특히 산나물을 막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도통 정리가 안되지요.

 

'하여 오늘은 두릅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두릅은 보통 3종류로 합니다.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 3종류란 말입니다.)

1)땃두릅=땅두릅,독활

2)참두릅=두릅

3)개두릅=엄나무순,개두릅순

3종류 다 새순을 채취해서

뜨거운 물에 데쳐 쌈용이나 짱아찌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국민식품입니다.

근디 요것을 지방말 다르고 서울말 혹은 표준말 다르고 식물명이 제각각 입니다.

왜 이름이 다양하나구요?

--->고것은 두릅이란 것이 대중성일반국민식품으로 어느지역에서나 즐겨먹고 누구나 먹기에

지방만다 편한되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난다고 땅두릅이라 부르는가 하면 땃두릅이라고 식물명이 되어 있기도 하고 뿌리를 약용한다 하여

독활이라 부르기도 하니.....ㅎㅎㅎ

 

참두릅만 해도 그렇습니다.

보통 두릅하면 이 참두릅을 말하지만

참두릅도 제가 임의로 붙인 지방말 입니다.

그냥 두릅이라 해야 맞지요....일부에서 산두릅,들두릅을 또 구분하고 어럽게 헤깔리게 하지만,,,,

산두릅과 들두릅이 모양이 다른것도 아니지만 그냥 상업적이용으로 그리 불러 산두릅을 비싸게 팔려고 하지요.

두릅은 거름도 농약도 안치는 것으로 봄나물중에 맛이 비슷합니다....단지 고지대,저지대 자란지역에 따라 육직맛이 다름니다. 이를 구별하는 것은 너무 상술인듯 싶습니다.

 

다음에 특이한것이 개두릅입니다.

저도 남부지방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개두릅이라 하기에 뭔 소리인지를....

그래서 촌에 할머니에게 물어면 다 알면서 어른 놀린다고 안 갈차주어 한동안 고생한 것입니다.

개두릅...즉 엄나무새순입니다.

이것을 왜 개두릅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봄나물하는 사람들은 이 개두릅맛이 최고로 알아주거늘....ㅠㅠㅠ

아마도 참두릅과 구별하기 위해서 그냥 개두릅이라 부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참두릅도 개두릅도 가시가 업청많은 식물로 인간에게 널리 유용되는 국민식품이거늘..

개두릅이라니....

근데요?

엄나무순하니 뭔가 정이 안가네요.

저도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꾸 개두릅,개두릅 합니다.

 

정리하자면

땅에서 난다하여 ----->땅두릅

주로 산과 들에서 난다하여---->참두릅

집근처나 재배를 많이 해서---->개두릅 이라 부르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개두릅은 집안에 심어두면 봄나물로도 이용하지만 잡신을 물리친다하여 많이 키움니다.

 


땅두릅(땃두릅,독활)

이렇게 땅에서 항상 새순이 자람니다.

이때가 나물로 하기에 적합니다.

다년생이라 계속봄철이면 한 자리에서 나오고 해마다 더 많은 새순을 만들어 내지요.

사진에 보이는 새순옆에 잔털은 부드러운 것입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이용합니다.

 

땅두릅은

밑둥에 보면 이렇게 흙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5일장이나 시장에 가서 보시고 흙이 묻어 있어면

아하 맛이 제일 없는 땅두릅이구나 하시면 됨니다.

요것을 모르고 맛있는 참두릅으로 알고 사 먹어면 후회합니다.

물론 알고 사서 먹어면 할말이 없구요?

 

참두릅입니다.

주로 햇빛이 좋고 잔잔한 나무가 있는 곳,

너들바위가 많은곳에 많이 나는 두릅입니다.

아니면 불이나고 3년이 지난 산에 가면 대부분 두릅군락을 형성하고 있지요.

이 정도 자생지를 알켜 주었는데 참두릅 못 찾어면 봄나물꾼 못되니 하산하세요..^*^

 

동그라미안에

참두릅순이 보이나요.

이것은 참두릅군락지 모습입니다.

5년전만해도 이렇게 많은 군락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도 많은 일반인들이 산으로 산으로 올라 오는 통에 내것 없네요.

아니면 동네원주민들이 입산금지라고 통제 합니다.

자기들 산도 아니도 산주가 따로 있지만 원주민이라는 이유로.....ㅎㅎㅎ

다들 개인주의 이기주의 욕심때문이지요.

 

참두릅은

줄기 끝에 항상 달림니다.

그래서 가지마다 새순이 나옴니다.

문제는 이것을 다 새순을 따면 이 두릅은 광합성할수 있는 잎이 없어 죽습니다.

그래서 두릅을 아는 사람들은 항상 두릅은 맨 위에 높은 것만 채취합니다.

키가 더 위로 못자라게 하고 옆가지가 더 많이 생기게 해서 내년에 수확을 생각하지요.

이 이야기는 이론이고

실시 현장에 가보면 다들 그냥 보이는되로 다 채취합니다.

심지어는 아직 피지도 않은 새순이 있는 가지를 전지가위로 짤라 집에 가져 감니다.

집에가서 물에 담가 놓어면 5일안에 피어 새순을 먹을수 있지요.

지만 먹고 잘 살렬고 하는 분들입니다.

농촌사람들은 절대로 이리 하지 않습니다....끙끙...누가 그러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이분들 덕분에 저 같이 대도시에 살면서 산을 벗삼아 봄나물을 하는 순수한 나물꾼들도

도매급으로 매도되어 원주민들이 입산을 막습니다....자업자득이지요.

최상급참두릅입니다.

이렇게 채취하면 누가 뭐라 하겠는지요.

사진만 봐도 먹고 싶어 짐니다.

이 사진은 5년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는 이렇게 한베낭씩 해서

몇번이고 짐어지고 날랐습니다.

너무많이 해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고추장짱아찌 해서 먹고...

그러고도 남아서 안 받는다는 별로 친하지도 않는 분들까지 전화해서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나누어 주는 기쁨이지요...

요즘 절래절래.....없어요.

제 혼자 먹을것도 못합니다.

전지가위로 낫으로 다 짤라 가는 통에 밑둥에 하나 두개 정도 남은것은 두릅을 살리기 위해서

두고 와야지요.....

 

아~~!

꿈같은 옛날입니다.

이렇게 가지련히 모아놓고 즐거워했든적이 언제인지...

 

제일 좋아하는 개두릅

이름이 영 마음이 안들지만

그래도 엄나무순보다는 더 정감이 가는 개두릅입니다.

두릅중에 최고로 인정하는 것 입니다.

요것 할렬고 저는 이곳 울산에서 강원도까지 장장 7시간 차를 몰고 감니다.

왕복 14시간이지만 개두릅의 진짜맛을 알기에....감니다.

 

사진에 보는 요시기가 가장 좋습니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데쳐먹어면 더 맛좋습니다.

다피어버린 개두릅순입니다.

이때는 질겨서 못 먹어니 그냥 잘 살게 내버려 두세요.

아까운 마음에 어찌 먹어 볼것이라고 채취하지 말구요,,,ㅎㅎ

개두릅도 이 정도 할때가 옛날 소식적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개두릅도 점점 보기가 힘들어 짐니다.

강원도 분들은 제가 개두릅을 해서 먹어면 그것도 먹냐고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일부지역만 그런기 모르겠지만..내가 간곳마다 그리 보네요.

이 맛있는 개두릅을....ㅠㅠ

 

 

갑작기

두릅이 생각나고

땅두릅,참두릅,개두릅 공부생각에

제 개인적 생각과 의견으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산행 하세요.

 

산행시 항상 안전하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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