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가리 버섯개척산행
9월 27일 토요일
산행후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사진이 뒤죽박죽 입니다.
송이산을 공략하다가 송이는 구경도 못하고
영지버섯과 산열매만 줍다 왔네요.
올해는 버섯이 가뭄입니다.
어디를 가나 버섯이 별로 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버섯이 별로 입니다.
내년에는 좀 나아질련지 궁금해 짐니다.
경험상 3년에 한번씩 능이를 대박한 경험이 있는지라....
영지가 보이기에
영지한송이 따 봅니다.
정암님 말만 따라 뀡대신 닭입니다.
산행중간에
수시로 전국에서 약초관련 문의가 많이 옴니다.
산행중에는 받으면 집중이 흐트려져 가급적 안 받지만
오늘은 버섯이 없어 성실히 전화를 받습니다.
쉬는것도 좋습니다.
전망좋은 산능선 바위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 봅니다.
이렇게 빈손이지만 산이 좋아 올라가는것만으로 만족을 합니다.
산국화가 이쁘게 피었네요.
요것 피면 송이가 올라오지만
반대로 산국이 피어야 올라오는 것이 버섯입니다.
이상하지요.
통상적으로 산국화와 감국,산국이 같이 피는데
이렇게 엇박자가 남니다.
바로 이상기온입니다.
산국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이 산국이 피어야 능이가 올라 옴니다만 올해는 안 맞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잡버섯이 많이 올라 옴니다.
이 버섯은 벌써 들어가야 함을 이제 올라옴니다.
아휴 머리아픈 버섯철입니다.
지금까지 경험법칙을 마구 박살 냄니다.
싸리버섯도 올라 오구요.
맨 먼저 올라오는 싸리버섯이 올라옴니다.
싸리다음에 능이버섯,송이버섯인데
어째 이런일이................
자연산 엄나무입니다.
먹을것이 없고 소득이 없어 엄나무 가지치기 해서 가져 왔습니다.
엄나무는 고기 삶을때 넣어면 굿 입니다.
잣나무열매
청솔모가 그래는지 바람이 그래는지
잣나무 아래 잣열매가 엄청 떨어져 있네요.
산 정상에 한그루나무에서 잣을 조금 가져 왔습니다.
제피열매
빈손으로 가면 섭섭하지요.
제피가 알맞게 익어 있어 채취합니다.
이정도면 우리식구 일년치는 됨니다.
굴밤나무열매
올해는 굴밤이 풍년입니다.
산에 열매나무가 풍년이면 그만큼 가뭄이 많았다는 증거이지요.
그러니 버섯이 많이 안 올라노는것이 맞지요.
두대정도 주웠습니다.
산에서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가방이 채취짐니다.
버섯은 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먹거리를 챙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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