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28일
삼일간 버섯개척
9월 26일, 오전 산행만 했고
경주방면 버섯개척산행
오전 4시간의 여유가 있어
가까운 인근산을 버섯이 있나 개척산행을 다녔습니다.
9월 27일,28일은
연달아 하루종일 산행한 산행기를
한꺼번에 정리해 올려 봅니다.
9월 26일 금요일 버섯개척산행
한마디로 꽝~~~산행입니다.
올해는 여름철 태풍이 두개정도 오기에
버섯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올해는 버섯풍년이겠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이심전심 기대는 했지만
늦장마인가?
날이 더워서 인가?
버섯이 너무 안 나오네요.
그나마 여름철에 비먹은 버섯이 올라오다가
더운 날씨에 바로 녹아 버렸습니다.
초기 잠시 반짝하다가 이제는 거의 버섯이 전멸입니다.
흰버섯(광대버섯 추정)
간밤에 온 비때문인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 간 산에 본 버섯이 이게 다 입니다.
버섯이 날만한 곳에도 잡버섯도 보이지 않네요.
욕심은 없다지만
너무 없어 힘이 안생기는 산행일 입니다.
산행 중간중간에 버섯이 보여야 힘을 받고 산행을 하건만
산행 내내 먼지만 날림니다.ㅠㅠ
9월 27일 토요일
송이벗서 개척산행
올해 처음으로 송이버섯 개척산행을 했습니다.
능이버섯만 하다가 송이가 나왔나 싶어 소문난 산행지에
나도 동참해서 개척산행겸해서 들어 가 보았네요.
소문난 잔치 먹을것이 없다 했지요.
정말 실망한 산행지입니다.
소나무는 잔뜩있지만 버섯은 한개두 없고
간벌도 했는지라 버섯이 나온다는 소문자체가 의심서러운 하루 였습니다.
같이 동행한
운영위원이신 미남부처님(이하 미부님)이
산행초입에 한마디 하시네요.
".....형님 이 산에 송이 없어요....."
난 솔직히 기존의 송이자리가 있지만 3년에 한번씩 송이 볼까 하는 자리로
송이자리치곤 말도 안되는 자리만 있고....송이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근디....미부님은 강원도 촌에서 살아 송이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송이고수 이십니다.
이럴때 자세잡고 배우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런 나를 보고 한참을 혼자서 돌아 다니다가 나를 부르네요.
"....형님 이런 자리에 송이가 남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면서 이야기 하는데....전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나도 이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송이지식이 하나하나 떨어져 모아지지 않았지만
이것을 일거에 하나로 엮어 해석을 해주니 전율이 뼈속까지 오더군요!
'오.....내가 왜 이 사실을 종합적으로 연결하지 못했나...내가 이러고 산을 안다 말할수 있는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미부님 덕분에 송이를 보는 혜안을 짧은 5분정도 설명이었지만 배웠네요.
미부님이
이런곳에 송이가 남니다.
말한 지역을 둘이서 잠시 뒤져보니
모양이 없는 송이 두개를 찾아 내었네요.
우리보다 먼저 온 일행이 두팀이나 다녀간 자리이지만
용케 내게 돌아 온 송이 입니다.
이 송이버섯 두개의 사진은 내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송이버섯 입니다.
현상해서 늘 깨달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걸어두고 늘 겸솜함을 가지도록 해야 겠습니다.
다른사람눈에는 초라함일지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서 이 사진은 송이버섯의 시작입니다.
배움에 즐거움이 이런것에 있기에 산행이 즐겁네요...^&^
9월 28일 일요일
버섯원정개척산행
멀리 원정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4시에 출발하여 고향안동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새벽에 올라가는 차들이 다들 버섯따러 가는것으로 보이네요...ㅎㅎ
아직 어둠이 있지만
오늘 산행은 운영위원 4분으로 두팀으로 나누어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초입에서 잠시 싸리버섯,굴뚝버섯을 보고
산정상까지는 잡버섯도 없는 메마른 산행이었습니다.
지쳐 갈줌에 멀리서 무전이 날아 옴니다.
"....능이발견...능이발견.....근디 다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나하고 같이 간 비카쓰님도 녹아내린 능이자리 봤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있어니 추가로 한자리 더 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능이자리만 세곳학보하고 하산을 했습니다.
개척산행으로 내년을 기약하기 위한 산행이라 소득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또한 덤으로 큰 소득은
대단위 참나물 군락지를 발견했고
오미자군락지도 발견하고, 어수리군락지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버섯자리보러 왔다가
고급산나물과 오미자군락지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은 것입니다.
하산하여
또다른 산에 올라
송이하나 보고 하산을 했습니다.
산행거리는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경사가 너무 심하여 발목을 다 까지는 험한 산행이었네요.
이렇게 올해 버섯산행은 접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뭉쳐진 종아리 근육이 아파 옴니다.
올한해 버섯산행기 본다고 수고 많았습니다.....ㅎㅎ
일엽초 입니다.
요즘 방송에 자주 나오는 신비의 약초 입니다.
이것이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네요.
굴밤이 너무 많아
잠시 주어 보았습니다.ㅎㅎ
산야초건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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