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산에는 간다
7월 13일 일요일
일주일 내내 최고의 관심사는
이번주 일기예보가 어찌되는가 입니다.
산꾼이라 산만 쳐다보고 사는지라 산에 가고파 하는 마음에
제발 일요일만 비가 안오면 좋겠다 이거 겠지요.
요즘 일기예보는 거의 정확합니다.
낮12시까지 비가 오고 오후에는 햇빛이 든다네요.
그럼 늦어도 11시경이면 비가 그치고 산에 오을수 있다는 말씀
오전 내내 가게에서 천연식초와 놀다가 10시경 출발하여 산에오름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후덥지근한것이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새고 갈증이 심하네요.
이러다 땀 너무 흘려서 탈진될까 걱정됨니다.
되도록 몸에 열이 안 오르게 하면 체력이 유지되겠기에
살살 걸음을 걸어면서 산행을 계속합니다.
벌써 올라오는 영지가 있는가 하면
삽주뿌리가 토실토실한것이 손맛을 느끼게 하고
백하수오가 조금은 잔잔하지만 계속 나타나네요.
막술용으로 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가는 도중 더덕도 제법하고,,,,엉겅퀴,우슬,돌복숭아도 제법 했네요.
그래도 오늘의 장원은 독활입니다.
연식이 제법 많이 먹은 독활뿌리 캔다고 기력 다 소진했어니....ㅎㅎ
다양한 약초를
조금씩조금씩 하니
금방 가방이 한가득 채워 지네요.
약초는 알면 알수록 잼나고 산행시 금방 베낭이 불록 해 짐니다.
전 산이 좋아 이렇게 비가 와도 우비 챙기고 올라 감니다.
어린 백하수오
다른 하수오 사진은 비가 와서
휴다폰 보호를 위해서 찍지 못하고 어린하수오새끼 한장 담았습니다.
영지버섯
벌써 영지버섯이 이만큼 자랐네요.
올해는 가뭄에 날이 따뜻한 이상기온이 있어서
이렇게 빨리 자란것 같습니다.
이제 영지버섯 사냥하러 나서야 할것 같습니다.
독활
연식이 좋은 질 좋은 것이 있어
산행중 무겁지만 마음이 탐하여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향긋한 내음이 죽여 주네요.
이것을 건조하면 향이 더 강하게 올라 옴니다.
우슬
여기는 우슬도 많이 있네요.
마디가 제법 굵게 자라는 것이 약성이 좋아 보입니다.
우슬과 엉겅퀴
산더덕
향이 아직까지도 진동을 합니다.
산행중 조금 있어 채취를 했습니다.
평소 같어면 전 더덕을 채취 안하는데 부탁한 분이 있어
한다고 했지만 진짜 조금밖에 안 모아 지네요.
산더덕 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개채수가 부족합니다.
백하수오
하수오를 토막내어 막술용으로 담을까 합니다.
일부러 껍질을 덜 거피하고 2~3일간 말려서 담금주하여 먹을까 합니다.
독활뿌리
가게에 와서 바로 썰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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