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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짧은 더덕산행기(4시간짜리 번개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4. 7. 21.

 

 더덕산행

7월 20일 일요일

요즘 제가

개인적인 집안일로 긴 시간의 산행을 할수 없습니다.

일주일 중 딱 하루 속새의 인연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수 있는 날이 일요일입니다.

경제적인 속박에서 벗어나

이렇게 일요일이면 내게 자유를 주는 산으로 가는것이 최고의 낙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마져도 힘드네요.

집안에 일이 있어 4시간정도만 산행을 하고

바로 하산하여 주말이면 부산으로 내려가 일을 보고

늦은시간에 부산서 울산으로 올라 옴니다.

 

잠시 짧은 시간의 허락된 에너지 충전의 산행시간......

더덕을 조금 보고 왔네요.

 

간밤에 비가 왔는지

내 키보다 큰 빽빽한 갈대를 헤치고 나가니

어느순간 시야가 탁 트인 산이 눈에 들어 옴니다.

오늘은 여기서 더덕을 조금 해야 합니다.

물먹은 식물(초본)과 나무(목본)로 인해 바지는 물먹은 우비가 되었고

상의는 높은 습도와 온도로 땀이 벅벅이 되어 땀복이 되어 땀물이 줄줄 흐르고....

입은 옷이 거추장서러운 모양으로 더덕을 채취합니다.

 

산행중

여러종류의 버섯이 보입니다.

노랑색의 껄껄이버섯도 벌써 보이고(이 버섯이 보이면 송이,능이도 보임)

빨강달걀버섯도 보이고,,,,특히 제가 좋아 하는 운지버섯이 최상의 모습으로 반기네요.

식용버섯과 달리 약용버섯인 운지버섯의 항앙효과와 면역효과가 좋아

운지버섯산행만 따로이 할 정도록 챙기는 버섯입니다.

작고 앙중맞은 졸각버섯도 같이 자생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이쁘네요.^_^

 

으름열매도

담금주로 하기에 적정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국산 바나나로 저는 농담삼아 이야기 하지만,

으름열매로 담금주나 발효효소를 담어면 색이 검정색으로 나오면서

생각외로 모임이나 행사시 아주 좋은 선물이 됨니다.

으름열매의 씨앗은 "예지자"로 불리면서 강정작용이 있어

민간에서 정력제로 많이 활용을 합니다.

이때 씨앗을 도리깨로 깨어 주어 달여먹거나,

술,발효시에는 6개월이상 충분히 우려나게 해야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피열매도

이제 한창 열매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가 되면 빨강색을 나타내게 되겠습니다.

이때 하루정도 날을 잡아 채취해서 일년먹을 향신료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제피는 향이 강하고 향이 강한것은 대부분 혈액순환을 강제로 시켜주는 작용이 강하여

혈액순환이 안되어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민간요법으로 우울증에 걸린분들이 어린제피잎을 짱아찌로,열매는 향신료로 이용하는 듯 합니다.

남자분보다 여자 분들이 좋아 하시니

하루 채취해서 사랑하는 사모님에게 점수를 받아 보시기를 권장해 봅니다.

 

자연이 주는

이런 사소한 것이

건강을 지켜주고 삶의 활력소가 됨니다.

 


입산시작

무성한 밀림같은

갈대숲을 헤치고 지나가니

이렇게 탁 트인 산림이 보입니다.

이것은 길이 아니고 물길이 만들어 놓은 길입니다.

때로는 자연이 길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산행은 고행이자 수도입니다.

가는길에 이렇게 고인 물웅덩이도 만나 건너고

가파른 자갈길도 올라가야 합니다.

2보전진에 저절로 1보후퇴 되는 악조건의 산행

온도와 습도를 견디고....달려드는 모기,파리도 쫓아내고

어느순간 순식간에 달려드는 말벌도 물리치고....

발아래는 무서븐 독사뱀도 살펴야 하고....

목숨걸고 가는 산행이지요.

어느것 하나 쉬운것이 없는 산행.....

".......내 왜 이런 산행을 하지......"

늘 화두하나 들고 산에 오르고 감니다.

언제가는 이 화두에 답을 받고 산에서 도를 깨우쳐 신선이 되겠지요.....ㅎㅎㅎㅋㅋㅋ

더덕이 보입니다.

산아래 더덕은 더덕도 실하고 좋지만

산위로 올라 갈수록 더덕이 조매 부시하지만

연식이 오래 묵어 향과 약성을 끝내 주지요.

주로 산아래 더덕은 연하고 부드럽고 통통하고 굵어서 식용하고

산위의 더덕은 단단하고 먹기가 어려워서 달임이나,담금주로 하는 약용함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버섯세계

여기 버섯세계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환경이 실감나지 않지만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는 이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언어의 장난입니다.

".....그냥 들여더 보새요....."

작고 앙증맞은 졸각버섯이 운지와 나란히 이웃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낮은 자세로 봐야만 보이는 이 작은 균사체에

전 할말을 잊고 마음에 아름다운 칭구를 마음껏 담고 왔습니다.

운지버섯도 보시면 색이 한창 이쁘고 고운모양을 내고 있습니다.

요란하지도 않어면서 고귀한 자태는 버섯인품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산행에 여유로운 마음이 있어서 인지 전 보이지 않는 이런것에 시간을 많이 보냄니다.

으름열매

올해는 과실수가 풍년일것 같습니다.

맑은 날의 연속이고 꽃이 필때 별다른 피해가 없어서인지

으름열매,다래열매,감이 많이 열리네요.

으름열매의 씨앗은 예지자로강정작용이 강하다 합니다.

가까운 날 으름열매하러 댕겨 와야 겠습니다.

으름발효효소,으름담금주,으름천연식초를 만들 재료로 채취해야 겠습니다.

헉시 으름열매 많이 나는곳 있어시면 추천 부탁드림니다.

하산하여

날이 덥습니다.

틈만나면 아무데나 주저앉자서

이렇게 엉뚱한 일로 시간을 허비합니다.

더우니 산행도 계속 못하겠더군요.

열이 올라와서 얼굴부위를 불난난로로 만드는 지라 물로 식혀야 합니다.

산더덕입니다.

제가 잘 아시는 지인이

홍삼달임할때 꼭 넣어 달라해서

부지련히 짧은 시간에 한 것입니다.

이 정도 면 충분합니다.

홍삼에 대한 효능은 다들 잘 아시라 생략하고

더덕은 보음제로 많이 사용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더운날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이 고갈되면

자윤작용부족으로 목이 건조하고 기운이 나론하고 변비도 올수 있고

무엇보다도 음기부족으로 기운이 없어 면역성이 급격히 떨어져 여름감기도 올수 있습니다.

홍삼의 더운성질도 좀 죽일수 있고 보음용으로 더덕은 여성분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더덕도 여성분에게 좋어니 산행시 채취해서 사모임에게 드리면 좋겠습니다.

(전 생맥산차를 만들때 이 자연산더덕을 꼭 넣습니다.ㅎㅎ)

 

짧은 4시간짜리 산행

오르고 내려가는 산행시간 빼면

실시 약초채취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마음 비우고 오르니 그런되로 할만큼 했습니다.

 

이제 하산하여

부산으로 차를 몰고 감니다.

 

날이 덥습니다.

산행 하시는 님들 충분한 물과

더위식힐수 있는 준비물 꼭 챙겨서 산행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산야초거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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