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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애엽)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4. 6. 14.

 

 

 

허약체질 병후회복 자양강장에 효험   

▶ 부인병의 성약이며 만병을 고치는 쑥

 



쑥은 까마득히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보다 먼저 이 지구상에 존재하였으며,

말없이 인류에게 유익을 주고 있는 식물중에 하나이다.  

인류는 쑥을 알게 모르게 오랜 옛적부터 식용으로 또는 약용으로 훌륭하게 사용하여 왔다.  

봄철에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순을 채취하여

멥쌀가루를 넣고 쑥떡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과 향이 일품이다.  아마도 어린 시절에 쑥떡을 맛보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대단히 친근한 풀이다. 쑥은 산과 들, 길옆이나 논밭두렁, 빈집터 등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올라오고 아무데서나 쑥쑥 자란다고 하여 쑥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올라온 것이 쑥이라고 해서 "쑥밭"이 되었다고 한다.  

단군신화에도 쑥과 마늘이 등장하며

우리 민족이 가뭄이나 내란이 일어나 극심한 기근을 겪을 때에도 죽지 않도록 굶주린 배를 채워준 것이 바로 쑥이다.  시골에서는 낫이나 연장에 다쳐서 피가 날 때 쑥잎을 짓이겨 바르거나 코피가 날 때 쑥을 뜯어 손바닥으로 비빈다음 코에 막고 있으면 코피가 곧 멎는다.  필자도 시골에 살 때 여러번 쑥의 효능을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쑥을 흔히 의초(醫草)라고 부르는데, 쑥이 약초로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음을 증명해 주는 단어이다.  

쑥의 다른 이름은 가애(家艾), 구초(灸草), 기애(蘄艾), 낭미호자(狼尾蒿子), 빙태(氷台), 아급애(阿及艾), 야연두(野蓮頭), 애(艾), 애봉(艾蓬), 애호(艾蒿), 의초(醫草), 첨애(甛艾), 초봉(草蓬), 향애(香艾), 황초(黃草)라고도 한다.
    
시골에서 여름철에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 쑥을 말려 불을 피워 모기를 쫓아내는데 사용한다.  말린쑥은 또한 뜸을 뜨는 재료로 사용되며 옛날 불을 일으킬때 부싯깃으로도 이용되어 왔다.  어린잎으로 쑥국을 해먹고 쑥과 쌀가루를 배합하여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쑥밥, 쑥덕, 쑥술, 쑥튀김, 쑥경단, 쑥인절미, 쑥송편, 쑥계피떡, 쑥개떡, 쑥단자, 쑥절편, 쑥굴레등을 만들어 먹는다. 현대에는 쑥을 목욕탕 욕조에 넣어 쑥탕으로 사용하거나 쑥으로 만든 피부미용 비누, 쑥찜기구, 쑥좌욕기 등 쑥의 활용가치가 대단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른 봄철에 쑥국을 끓여 먹는 기록이 <규곤시의방, 시의전서, 동국세시기> 등에 기록되어 있는데, 쑥탕 또는 애탕을 만드는 방법은 어린 쑥을 살짝 데쳐서 다진 쇠고기를 섞고 파, 마늘,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로 양념하여 완자모양으로 빚은 다음, 육수를 준비하여 맑은 장국으로 끓이다가 완자에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서 장국에 넣고 잠깐 끓여서 만든다.  쑥국은 주로 맑은 장국으로 끓이는데 된장을 풀어 토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쑥을 완자 모양으로 빚어 만들거나 살짝 데쳐낸 쑥을 그대로 넣고 끓여 먹을 수 있다.  경상남도 밀양과 전라남도에서는 쑥굴리를 만들어 먹는 떡으로 유명한데, 찹쌀가루 찐 것에 삶은 쑥을 넣고 안반에 친 다음 한움큼씩 떼어 녹두소를 넣고 둥글게 빚어 녹두 고물을 묻혀 만든다.  먹을 때 조청을 찍어 먹는데, 조청에 생강즙을 섞으면 또 다른 맛이 있다고 한다.  특히 쑥글리에 들어가는 쑥은 연두색의 어린 쑥이 들어가야 보들보들하며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고 한다.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쑥의 정식 학명은(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Pampan' Hara)이다.  쑥을 한자로 애엽(艾葉)이라고 부르며 쑥(Artemisia princeps Pampan), 약쑥(Artemisia asiatica Nakai), 산쑥(Artemisia montana Pampan), 황해쑥(Artemisia argyi Lev. et. Vnt)의 잎을 쑥으로 주로 사용한다.  

쑥의 높이는 약 60~120센티미터에 달하며 원줄기에 종선이 있고 전체가 거미줄 같은 털로 덮여 있다.  근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싹이 나와 군생한다.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나중에 쓰러지며 줄기에서 올라온 잎은 가탁엽이 있다.  잎 뒷면에 백색 털이 밀생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결각상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피며 길이 2.5~3.5밀리이고 지름은 1.5밀리로서 화경이 거의 없다.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분홍빛 두상화가 핀다.  열매는 수과이다.      

 

쑥의 약성

복부 냉통, 설사로 인한 근육 경련,

 만성 설사와 만성 이질,토혈, 비출혈,

하혈, 월경불순, 붕루, 대하, 태동불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쑥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장, 간장, 신장, 폐장에 들어간다.  쑥은 산한(散寒), 안태(安胎), 온경(溫經), 이기혈(理氣血), 이담(利膽), 제습(除濕), 지혈(止血), 지통(止痛), 지양(止痒)의 효능이 있어, 기혈을 조절하고 한습을 제거하며 경을 덥히고 지혈하며 태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복부 냉통, 설사로 인한 근육 경련, 만성 설사와 만성 이질, 토혈, 비출혈, 하혈, 월경불순, 붕루, 대하, 태동불안, 옹양, 개선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또는 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찧은 융으로 뜸쑥을 만들거나 찧어서 바른다.  

탕액으로 김을 쐬거나 씻거나 볶아서 온습포한다.

주의 할점
쑥의 성질은 차나 익히면 열이 있고 많이 먹으면 안된다.  

열독이 뇌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내복하거나 쑥찜, 쑥뜸 등으로 만병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부인병에는 성약이 된다.  약효가 가장 효력이 있는 것은 음력 5월 5일 단오절때 아직 해를 보지 않는 쑥을 채집하여 말린 다음 솜 모양으로 찧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쑥을 채취하는 시기는 봄부터 여름에 잎은 무성하지만, 꽃이 아직 피지 않았을 때에 채집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또는 그늘에서 말린다.

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쑥(Artemisia vulgaris L.)의 다른 이름은 약쑥, 애, 애초이다.  식물의 높이는 약 8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은 아랫면이 길고 흰 털이 배게 있어 흰색을 띤다.  여름과 가을에 밤색의 둥근 꽃이삭이 가지 끝에 여러 개 달린다.  각지의 낮은 사과 산기슭, 들에서 널리 자란다.  

 

잎(애엽) 또는 잎이 붙은 윗가지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전초에 정유, 탄닌질, 수지, 쓴맛물질, 아르테미신, 아스코르부산, 카로틴이 있다.  잎에는 정유, 시네올, 투욘, 보르네올, 파라핀, 아데닌, 콜린, 비타민 A, B, D 등이 들어 있다.

뿌리에는 다당류인 아르테모오스가 약 1.8퍼센트와 0.1퍼센트까지의 정유가 있는데 디히드로마트리카린데 스테롤과  테트라데카트린 그리고 이눌린과 점액이 있다.  마른잎을 부스러뜨린 털에는 납 2.3퍼센트, 트리코자놀, 헨트리아콘탄, 카프르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의 지방산 혼합물이 있다.

작용은 잎의 물 추출액은 집토끼의 떼낸 장과 개구리의 떼낸 심장에 대하여 억제작용을 하며 혈압을 내린다.  흰쥐에게 1주일 동안 피하주사하면 모세혈관 투과성이 억제된다.  집토끼에게 정맥주사 할 때 피응고 시간이 짧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피멎이작용은 뚜렷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온열중추를 자극한 집토끼에게 물 추출액을 먹이면 열이 내려가지만 치사량에 가까운 많은 양을 먹어야 하므로 열내림약으로 쓰기는 힘들다.

응용은 동의치료에서 수렴성 피멎이약, 아픔멎이약으로 자궁출혈, 배아픔, 피똥이 있을 때 쓰며 강장보혈약으로 쓴다.  그리고 마른잎을 비벼서 겉면의 털을 모아 뜸뜨는 데 쓴다.  6월 초순에 채취한 것이 좋다.  마른잎에서 약 5퍼센트의 털을 얻을 수 있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진정약, 진경약으로 전간, 경련, 마비, 전신강직에 쓰며 아픔멎이약으로는 산통, 머리아픔, 이쑤심, 위암, 문둥병, 매독, 임질, 뇌부종, 류머티즘, 통풍, 진경약, 기침멎이약, 발한해열약으로는 기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결핵, 폐렴, 감기 등에 쓴다.  또한 오줌내기약, 담즙내기약으로도 쓴다.  뿌리는 월경이 고르지 못할 때와 유산시킬때, 임신중독, 자궁섬유종에 쓴다.  또한 신선한 잎을 짓찧어 벌레나 뱀에 물린 데 바른다.  

궁귀교애탕을 만드는 방법은 당귀뿌리, 함박꽃뿌리, 지황뿌리 각각 4그램, 궁궁이뿌리줄기, 감초뿌리 각각 3그램, 갖풀, 약쑥 각각 2그램으로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하반신의 출혈 즉 치출혈, 자궁출혈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쑥으로 중풍을 고친 이야기

첫째, 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87세 된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것을 쑥으로 치료한 적이 있다. 할머니는 평소에 혈압이 높아 최고 혈압이 180쯤 되었다고 한다. 품질 좋은 싸주아리쑥 잎을 차로 달여 조금씩 마시게 했더니 7일만에 혈전이 다 풀리고 회복되어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때 혈압을 재어보니 220이 넘었다. 계속 쑥을 달여 먹었으나 혈압은 더 낮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혈관이 몹시 튼튼해져서 다시는 중풍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이 99살까지 건강하게 살다 돌아가셨다. 쑥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압이 높더라도 혈관이 터지지 않게 한다.

혈관의 상태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눈이 붉게 충혈되고 핏발이 자주 서는 사람은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혈압이 높고 낮은 것하고는 큰 상관이 없다. 혈압이 높더라도 모세혈관이 튼튼하면 뇌출혈을 일으키지 않는다. 눈의 혈관은 뇌의 혈관과 거의 같다. 눈이 붉게 충혈될 정도면 이미 수백 수천개의 혈관이 터져 있는 상태인 것이다. 적어도 열개 이상의 핏줄이 터져야 겨우 눈으로 볼 수 있다.

눈이 충혈되었을 때나 핏발이 섰을 때 쑥잎을 달여서 마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핏발이 사라진다. 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출혈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준다.

둘째, 쑥은 파혈작용이 몹시 강하다.

파혈작용이란 죽은 피나 어혈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빼내는 작용이다. 지방간과 간경화증에 쑥이 특효가 있는데, 쑥이 간에 쌓여 있는 어혈과 지방덩어리를 분해하여 간기능을 회복하여 주기 때문이다. 간은 벌집모양의 많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기능이 나빠지면 간의 아랫부분에서부터 기름이 끼기 시작하고 간이 울퉁불퉁하게 부어올랐다가 나중에는 딱딱하게 굳는다. 쑥은 이 딱딱하게 굳은 어혈과 기름덩어리를 부수어 몸 밖으로 빼낸다. 간경화증환자가 쑥만 먹고도 나은 사례가 많다.

셋째, 청혈, 생혈작용이 강하다.

쑥은 피를 만들어내고 혈액이 온 몸으로 원활하게 흐르게 도와준다. 쑥은 혈액을 간과 골수에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혈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여 빈혈을 치료하고 예방한다. 쑥을 먹으면 혈액이 매우 깨끗해진다.

넷째,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생리를 조절하며

낮은 혈압은 올려주고 높은 혈압은 낮추어 혈압을 조절한다. 쑥은 빈혈, 생리통, 생리불순, 냉증 등을 치료하고, 생즙을 내어 먹으면 혈압을 떨어뜨리고 말려서 먹으면 낮은 혈압을 올려준다.

하루 1~2그램을 뜨거운 물로 2~3분 우려내어 먹거나 3~4분 끓여서 차 마시듯 수시로 용하면 된다. 술로 인한 간경화증에는 소쓸개를 같이 쓰는 것이 좋고, 화학물질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간경화증에는 땅 속 1미터 이상의 깊이에서 파낸 품질 좋은 황토를 이용한 지장수(地漿水)를 같이 써야 한다.

자료인용 : 동의보감에서 발취하여 재정리한것 입니다.

 

산야초건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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