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하러 산으로 입산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죽순하러 산으로 입산합니다.
죽순은 올라오는 시기가 대나무종류따라 다르지요.
제가 하는 이 왕죽순은 이 맘때면 어김없이 올라 옴니다.
누군가 이미 다녀갔느지
껍질이 죽순무덤처럼 소복히 쌓여 있고
주변을 돌아보니 막 올라오는 어린순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커기도 안성맞춤이라 기분좋은 타이밍입니다.
이렇게 시기를 잘 맞추는 날은 기분이 날아갈듯 좋습니다.
준비한 꽹이와 칼로 알맞게 채취하니 금방 시간이 흘러서
오후출근을 위해 죽순 수거하고 하산하니 오후출근시간이네요.
죽순은 장만하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껍질을 안 벗기고 그냥 가져 옴니다.
껍질을 벗기면 무게도 가법고 더 많이 가져올수 있겠지만
껍질이 없이 삶어면 껍질에서 우려나오는 죽순향(옥수수향과 비슷)이 없고
식감도 많이 떨어져 맛이 별로 입니다.
씹는맛이 같을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씹는맛보다 향기도 중요합니다.
하여 다른사람들과 달리 저는 껍질이 있는 통째로 운반합니다.
삶는방법도 중요하지요.
처음부터 미리 죽순을 넣고 삶아서 충분히 익혀
식을때까지 그냥 솥에 둠니다.
그래야 식을때 나오는 죽순향이 속살에 베여 맛이 올라 옴니다.
더 중요한것은 죽순의 아리한 맛이 사라져서 설사를 안함니다.
어떤분은 쌀뜬물에 한다하지만 그것보다도 식을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식어면 그때 찬물에 넣어서 일일이 겉껍질을 벗겨 식용하도록 합니다.
한번씩 먹을만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하면 됨니다.
맛의 종류는 오미라 하지만
저는 여기에 씹는맛과 떫은맛,아리한맛을 추가하고 싶네요.
죽순은 씹는맛,촉감이 아주 좋은 고급요리재료 입니다
이제 죽순도 어느정도 일년치 마련했고
다음 숙제를 해야 합니다.
지금 밀린 숙제는 질경이,월견초,대계(엉겅퀴),보리수,쑥,수리취입니다.
이것이 끝나면 또 다음숙제가 기다리고 있지요....ㅎㅎ
사계절이 바쁜 자연인생입니다.
죽순
죽순이 힘차게 올라 옴니다.
우후죽순이라 하지요. 비가 온뒤에 죽순이 여기저기서 올라 옴니다.
멧돼지도 죽순맛을 알아 다뒤져 엎퍼놓았네요.
돼지똥도 아무데나 누워서 냄새도 나고........흑흑
같은회사 같은근무조라
혼자 가기가 뭐해서 따라오라니
꼭두새벽같이 달려 오신 미남부처님!
열심히 작업하십니다.
처음 죽순을 하는지라 많이 서툴지만 열심히 하시니 금방 실력이 늘어 나네요.
죽순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순의 특징을 제되로 알아보라고
작업이 더디게 일일이 땅속까지 파 보라고 했습니다.
겉만 알아서 실력이 안늘어 나지요.
죽순은 보는것과 달리 땅속깊이에 맛있는 부드러운 부위가 깊이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땅을 파 보라했고
땅속의진실을 알고나면 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땅속깊이 죽순을 꺼집어 내겠지요.
배울때 의미있게 배우면 미래가 즐겁습니다.
모르면서 아는척하면 본인만 손해이지요.
알면서도 한번 더 물어보면 공짜떡이 생길수 있습니다....ㅎㅎ
열심히 괭이질 하는 미남부처님 오늘 땀 많이 흘렸을 것입니다.
농담으로 하산하여
"뭘 할렬고 약초 배우나....그냥 돈주고 사먹지......"
했습니다.
죽순은
이렇게 군대군대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수거하면 작업이 수월 합니다.
저보다 더 부지련한 분이 있어
이렇게 죽순껍질 무덤을 맹글어 놓았네요.
대단합니다.
이 정도면 일년치는 되겠습니다.
가게에 와서
베낭을 풀고 마대자루를 풀어내니
이만큼 되네요.
동네할머니들이 오셔서 혀를 차네요.
사람이 아니다.....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상황봐가면서
한번 더 댕겨 와야 겠습니다.
죽순좋아하는 우리집 식구들이 있어서
된장찌게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요리재료입니다.
참고로 죽순은 피를 맑게하고
당뇨,고혈압,화병에 좋습니다.
덤으로 약성까지 있어니 많이 먹어 두면 굿~~입니다.
산야초건강원
자연사약초채취 참살이(김용철)
구입문의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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