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고평도인의 초대를 받고 간 산행!

 

 

고평도인의 초대를 받고 간 산행기

산행시기 : 2월5일 토요일

산행장소 : 경북남부지역 일원

산행목적 : 고평도인의 안내산행(개척)

산행인원 : 참살이 단독산행

 

명절쉬고 방안에 있을려니

온몸이 쑤시네요.............................

옆지기 눈치 보고 있어니

눈치보지 말고 무리하지말고 가볍게 산행하고 오라하네요.

(제 집사람 생일이라 오늘만큼은 집에 있어야 합니다만.)

 

어이쿠 재수야!

마음 변하기 전에 댕겨와야지.....잽싸게 산으로 직행!

앞전에 고평도인께서 내개 일려주신 산행지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고평도인은 산에서 사시는 분으로

평생을 약초로 생활하시는 분이십니다.

겨울이면 칡으로 생활 하시는데 일전에 내가 칡자리 좀 달라고 하니

이곳저곳을 일려 주었지요.

오늘 그 곳을 답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디,

발길 닷는곳마다 고평도인의 흔적이 다 있네요.

이 넓은 산을 다 손대었는네요.

하루종일 산을 뒤지면서 새삼 내가 아주 초라하고 작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 나이 많은 고평도인이 이 정도이니

나두 산에서 한가닥 한다고 하지만 나는 아주 볼품이 없네요.

 

연세가 80이 넘어신 도인이 이 높은 산지를 다 뒤져놓았네요.

다시한번 재야에 묻혀 조용이 지내고 있을 수많은 약초도사들을 두려워 하면서

앞으로 좀더 낮은 자세로 산을 타고 약초님들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산 입구에서 만난 단풍마 줄기

뿌랭이만 쬐금 들여다보고 패스했습니다.

오늘은 답사이니 맨손으로 다니고 있기에......ㅎㅎ

 

난입니다.

요즘 제 눈에 난이 많이 보이네요.

나두 난좀 배워 난수집을 해 볼까요?

아~~~~~~니지요?

약초꾼은 약초로 살아가는 것이 좋겠지요.

 

내버려진 돼지감자입니다.

관리가 안되어서 엉망입니다.

밭둑에 있어니 임자가 있는것입니다.

그냥 구경만 하세요.

 

노박덩굴과 열매

 

골쇄보

이 곳에는 골쇄보가 많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좀 해야 겠습니다.

 

영지도 보입니다.

사실 산행 목적은 칡자리 보는것이지만

여러가지로 다양한것을 보고 왔습니다.

소득은 없지만 저는 산에 있을때 너무 좋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골반뼈가 아프네요.

너무 경사지고 자갈밭을 많이 다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