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일요일
올해 마지막 버섯점검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영해 한빛장님의 산행에 대한 간단한 자문을 얻고
바로산행을 시작하여 여려곳을 돌아다닌 바쁜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여름의 하루 해가 많이 잛아져
금방 날이 저물어 생각만큼 많은 곳을 돌아 보지는 못했지만
언제가는 꼭 가야 할곳이기에 비록 소득은 없지만 마음은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산불감시차량과 감시원이 있네요.
11월이 들어서니 단속이 심합니다.
아마 농사철이 모두 끝나면 더 많은 산불감시원이 있어리라 봅니다.
이제 산행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산행시 산불감시원과 잘 이야기해서 무리없이 산행을 해야 겠습니다.
모두가 자연을 소중히 아끼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산행초입부터 지치가 보입니다.
아직 어린 개체라 패스합니다.
한참을 산행하니
이미 녹아버린 능이가족이 반기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저리 뒤져거려 봅니다.
주변에 제법 많은 양이 녹아 있네요.
그렇지만 제가 살고있는 울산과는 너무 멀리 있어
마음을 접고 후년에 버섯하는 누군가가 횡재를 하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상태가 조금 양호한 능이도 있네요.
백가지의 독을 푼다는 잔데 입니다.
아들녀석 발에 각질이 많아 치료하고자 10여뿌리 채취를 합니다.
물을 약간 넣고 믹서에 갈아 발을 담그고 있어면 된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시도 해 보는지라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하수오인줄 알고 작업한 것입니다.
무엇일까요??????
답은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풀어 가겠습니다.
산국입니다.
감국좀 할려고 노란꽃만 보이면 차를 세우고 살펴 보았지만
흑흑~~~~~흑!
하루종일 한개두 못보고 왔어요.
그래도 꽃이 너무 이뻐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50원짜리보다 작은 산국이 제법 이쁘지요.
저는 마음이 여리어 꽃을 보면 발길을 멈추어 한참을 신기한듯 바라봅니다.
감동적이 아름다움을 이 마음이 표현할수 없음이 서운합니다.ㅎㅎ
가을의 끝자락에서 산국과 함께한 산행길
이제는 버섯점검산행을 갈무리하고 지근식물산행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버섯이 풍부한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약초님들중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버섯을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한해걸이하는 특성에 따라 버섯이 귀하겠지만
올해 버섯봄을 소중히 경험으로 간직하면 후일에 좋은 자산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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