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쪽파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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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자연이 신기하네요.
파처럼 생긴 모양의 작물(백합과)은
여름이 오면 다들 잠자러 가네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작물은 겨울에 잠을 자러 가는데
이 쪽파같은 잎이 뽀족하게 생긴 것은 여름을 싫어 합니다.
쪽파 같이 생긴것?
양파도 있고....
마늘도 있고....
삼채도 더운 것 싫어하고...
부추는 그래도 견뎌 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면 감자도 여름을 싫어 하네요...
근데 감자는 왜 여름을 싫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구마는 여름철이면 제 세상을 만난 듯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데...
갸우뚱...공부해 봐야 겠습니다.
잎과 줄기가 쓰러지는 순서를 보면
1) 쪽파가 민감하여 먼저 쓰러지고 종근을 키우면은
2) 다음으로 양파가 쓰러지고 종근을 키워 잠을 잘렬고 합니다.
3) 그 다음으로 마늘도 잎이 꺾이고 줄기가 마르면서 휴면기에 가네요.
그러면 작물 관리하는 작업자는
1) 수확을 해서 상처를 잘 아물게 햇빛에 큐어링 작업을 해주고
2) 그런 다음 통풍성과 그늘이 지는 곳에 저장을 합니다.
3) 날이 시원해지는 가을이 오면 다시 파종을 하겠지요.
저는 채취한 그 자리에서
햇빛에 상처 아물기 작업을 하고
이렇게 농막 앞에 그늘막에 매달아 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잘 불고
햇빛도 잘 막아 주어서 저장소로는 최고 이네요.
▶쪽파 건조 및 저장
쪽파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잎과 줄기를 마르면서 휴면기에 들어 감니다.
여름이 오면 성장을 멈추고 잠을 자는 식물로
꿀풀이라 불리는 하고초(夏枯草)가 대표적인데
이렇게 파처럼 생긴작물은 대부분 여름에는 잠을 잔다고 합니다.
(보통은 추운 겨울이 오면 농작물이 잠을 자는 휴면기 입니다,)
그대로 두면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면
쪽파종근이 썩거나 상태가 불량해 진다고 합니다.
씨앗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보는 것 같습니다.
쪽파가 쓰러지는 모습은
1) 쪽파가 영양성장을 멈추고
2) 이제는 생식성장인 종근을 키우는 시간으로
3) 생식성장 하게끔 일정 기간 동안 기다린 후에
수확을 해서 이렇게 통풍성이 좋고 그늘지는 처마에 달아 두었습니다.
▶쪽파 종근이 굵고 좋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보면 알겠지만
작은 어미개는 작은새끼를 놓는다 합니다.
-속담에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
쪽파도 종근이 굵고 건강한 것이 다시 심는 가을이 되면
쪽파 새잎이 굵고 질 좋은 쪽파 싹이 올라온다 합니다.
올해는 나름 쪽파 공부를 해서 제대로 종근이 굵고 건강한 씨앗을 만들었네요.
▶서서히 건조되어 휴면하고 있네요.
종근이 굵고 좋으니
구경하러 온 분들이 하나같이 탐을 내고 있습니다.
심고 남는 것 있으면 달라는 것입니다.
건조된 쪽파종근 내가 봐도 좋은 씨알이 되어 있네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쪽파씨를 만든 것 같습니다.
쪽파씨 굵고 건강하게 만들기
1) 영양성장시 해충이나 세균에 의한 병충해 방지를 잘 한다.
2) 쪽파가 쓰러지고 생식성장하는 시기를 끝까지 잘 관리한다.
쪽파가 쓰러졌다고 이제 더 이상 안 되겠다 하여 수확을 하지 말것
쪽파가 쓰러지기 시작할때부터 종근이 비대해지기 시작 한다고 생각 합니다.
3) 쪽파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고 더 이상 광합성을 하지 못 할때 수확을 한다.
4) 수확 후 밭에서 3~7일 정도 햇빛에 건조하여 상처 아물기를 해 준다.
상처가 아물어야 세균침입 피해가 없고 저장이 오래간다 합니다.
5) 쪽파저장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저장 합니다.
저는 이렇게 그늘막 처마에 엮어서 달아 두었습니다.
▶양파 건조와 저장
양파도 쪽파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휴면기로 잠을 자러 간다고 합니다.
그 현상이 줄기와 잎이 쓰러지고 말라가는 현상 입니다.
쪽파와 마찬 가지로 잎과 줄기가 쓰러지면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쓰러지는 시기부터 생식성장기로 종근이 비대해지는 시기 입니다.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해지기를 기다려서 수확을 했네요.
그래서 인가 에전에 비해 양파가 굵기도 상품성도 좋네요.
특히 숯양파가 한개두 없는게 신기 할 정도 입니다.
▶그늘막에 달아 건조 및 저장
양파도 수확후 그 자리에서 햇빛에 건조 시키어
양파수확시 난 상처를 아물게 하여 저장성을 높여 주었습니다.
이 햇빛건조 작업을 무시하면
저장시 양파가 썩거나 2차영양성장이 될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왜 그런지 체험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쪽파와 양파를 수확해서
햇빛에 상처 아물기 작업을 충분히 해주고
통풍성과 그늘이 지는 그늘막 밑에 달아 저장을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홍산마늘을 수확하는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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