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과 고랑 만들기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일을 보면은
약초꾼인지 농부인지~~~ 헷갈리는 생활 입니다.
봄이 오면 산나물 하러 산에 살다시피 하는데
작은 텃밭 하나 마련하고 밭 만들기 한다고 정신없네요.
작은 돌부터... 큰 바위까지 주워내고
생활쓰레기, 농업쓰레기 치운다고 매일 매달리고 있습니다.
전 밭주인이 관리 안해서 다른 분들이 무단 경작해서 생긴 쓰레기입니다.
토지지적 측량하여 경계 회복하고
굴삭기 넣어서 토지정리 및 평탄화 작업하고
산 밑이라 산짐승 침입방지 울타리 치고
이제는 돌 주워내고 쓰레기 줍고 있는 것입니다.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퇴비 2.5톤을 300평에 넣고
경운기 로터리 치기를 벌써 5번째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땅이라 비옥한 토지가 멀었고
아쉽지만 올해는 이렇게 만족해야겠습니다.
돌은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고...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루었습니다.
문제는 로터리작업화 후 골타기(두둑) 작업인데
이게 생각처럼 되지를 않아 몇 번이고 실패를 했습니다.
비닐멀칭을 하자면 적당한 두둑이 나와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두 시간째 두둑 만들고...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로터리로 지우고......
초보 티 낸다고 그렇게 여러 번 하다가 겨우 두둑 다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해서 보완을 해야 할 듯싶습니다.
묵은 밭에
무단경작하신 분들이 관리가 안되어
손볼 것이 너무 많아 한 3년은 하나하나 정리정돈 작업을 병행
그렇게 하면 조금 마음에 드는 텃밭이 될 듯싶습니다.
이제 농막 설치, 비닐하우스 설치, 전기설치, 울타리 휀스 설치.....
굵직한 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하나하나 약 3년 정도 지나면 모양이 될 듯싶습니다.
시행착오는 많이 하겠지만 이 또한 초보라 당연한 것 즐겁게 받아들입니다.
일이란 게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없습니다.
살아보니 이 작은 진리도 늦게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추가로 퇴비 넣고 다시 로터리작업했습니다.
이랑(두둑+고랑) 작업에 여러 번 실패를 했지만
그런 되로 이랑 작업 마무리했고 비닐멀칭 하면 되겠습니다.
올해는 퇴비가 부족해서 "들깨"를 심도록 하겠습니다.
지인분이 들깨도 부탁한 게 있기도 해서 들깨 심어 보겠습니다.
새로운 텃밭 "이랑"만들기 |
이랑 만들기
이랑은 '두둑+고랑'을 합친 말입니다.
두둑은 농작물을 심기 위해 산처럼 높은 곳을 말하고
고랑은 물이 빠지도록 만든 계곡처럼 생긴 낮은 곳을 말합니다.
묵은 밭이라
퇴비를 2.5톤을 부었지만 그래도 부족합니다.
땅이 기름지지 못하니 올해는 들깨를 심어 보겠습니다.
들깨는 다비성 작물이 아니라니 들깨가 조금 낫겠습니다.
퇴비 넣고
퇴비가 골고루 퍼지게 다시 한번 로터리작업하고
로터리작업만 몇 번째 인지 모르겠습니다.
돌 고른다고 아마도 5번은 로터리작업했는 것 같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생각에 당연한 듯 작업합니다.
이랑 만들기
오전에는 퇴비 넣고
오후에는 이렇게 이랑 만들기 했습니다.
한 번에 못하고 여러 번 이랑 만들기 실패를 하면서
겨우겨우 작업했습니다.
특히 이랑 폭과 비닐멀칭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게 의외로 맞추기 힘드네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작은 사이즈 비닐멀칭용 비닐이 너무 작습니다.
경운기 이랑은 나름 비닐 폭이 조금 넓은 게 필요하네요.
완성된 이랑
멀리 계곡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전 이런 풍경이 좋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멍하니 산을 쳐다보면 신선이 되어 보네요.
가까운 곳 좌측에 양봉하시는 분도 보입니다.
여기는 저 외네는 농경지가 없는 외 딴 텃밭입니다.
주변에 전부 하천인데 불법 농사하시는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
이제 관리를 제가 해야 할 듯싶습니다.
환경오염하는 모습 보이면 막도록 해서 좋은 계곡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농막과 비닐하우스
상부에는 농막과 비닐하우스를 놓을 자리
여기에는 돌이 너무 많아서 텃밭도 안될 것 같고
농막과 비닐하우스를 놓도록 했습니다.
곧 전기가 들어오면 작업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계곡 둑과 계곡물 끌어오기
계곡이라 하기에는 그렇고
그냥 약간 들어간 야산입니다.
신기하게도 여기서 물이 일반수도관처럼 사시사철 나와서
계곡물 끌어오기 작업을 해서 물을 나오게 했고...
혹시 모를 태풍이나 큰 비를 막고자 작은 계곡 둑을 만들었습니다.
사방 둑이라 나중에 시메트를 작업해서 튼튼하게 둑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물은 400관 하수관 길이 50m 작업을 했습니다.
일이란 게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조상님들은 '일머리'라고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을 하고
급하지 않은 일은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비닐멀칭을 하고 주변 울타리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일의 끝이 안 보이지만 하나하나 하다 보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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