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추 수확하기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오늘은 붉은고추 수확 하는 날!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가만이 있어도 땀이 줄줄 온 몸에서 흐르네요.
약초꾼은 잠시 산행을 멈추고 텃밭에서 농작물 수확을 합니다.
초보 텃밭지기라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어깨너머로 배운
올해 고추 텃밭 5년 차~~~~~!
이제는 조금 알만한지 제법 많은 고추가 열렸습니다.
열매 굵기도 굵고, 육질도 두꺼우면 씨도 많이 든 게 좋네요.
붉은 고추 수확하는 와이프가 '잘 되었다'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내가 봐도 고추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올해는
고추 관련 김장, 고추장, 양념류는
넉넉하게 이용하고도 남을 듯싶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우리 가족 먹을양이 나오다니 기분 좋습니다.
붉은 고추 수확하고 건조하기 |
날이 더우니
고춧잎이 밑으로 축 쳐서 보기 안쓰럽습니다.
전 고추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서 늘 말을 걸고 있습니다.
"아이고 덥겠다... 조금만 참자...."
그러면
신기하게도 말을 알아듣는지
다음날 와 보면 싱싱하게 활성화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내 착각일 수도 있겠지요.
어찌 되었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다 감정이 있다고 전 믿습니다.
약초꾼은 그런 믿음이 더 강해서 산행 시 늘 겸손을 제일로 생각 하지요.
고추 성장 시
전 방아다리 밑 겉 가지를 최대한 늦게 제거해서
고추 대공 굵기를 최대한 키워서 영양분이 많이 가도록 했습니다.
원 줄기가 굵어야 곁가지에도 영양분이 원활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아다리 밑 곁가지도 2~3개 키워서 고추 키를 많이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제 고추는 다른 분의 고추농사 키에 비해 키가 매우 작습니다.
고추가 너무 많이 열려
보기에 안쓰럽네요,
굵기도 굴고 길이도 길고 무게도 무겁고...
고추 품종이 그래서 인가?
붉은 고추 따면서 느낌이 고추 하나가 손바닥에 꽉 찬 느낌입니다.
붉은 고추에서 매운 향과 단맛이 팍팍 나네요.
역시 고추는 정성이 품질 좋은 고추를 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붉은 고추 수확하는데 지원한 와이프가
잠시 멍하니 고추밭을 구경합니다.
고추가 많이 달린 것은 좋지만 고추 수확할 생각 하니 몸이 아픈가 봅니다.
그냥 쉬라고 해도 도와준다고 저렇게 복장 준비했네요.
나야 텃밭일이 좋아서 한다지만
와이프는 생각지도 않게 중노동 하게 되었니 마음이 심란하겠습니다.
고랑과 고랑 사이를 넓게 해서
사람 지나가기 편하게 했습니다.
터키식 상자텃밭 재배에 그물망으로 Y자 고정하여
고추가 통풍과 일사량을 충분히 받도록 한 나름 합리성가진 고추밭입니다.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제가 장난친다고 불러 봅니다.
일은 웃으면서 재미있게 해야 덜 힘듭니다.
입구에 붉은 고추가 유난히 붉게 보이네요.
고추 수확
고추 수확은
저와 와이프는 전지가위로 고추꼭지를 짤라 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고추가 바닥에 떨어지고 나중에 주우면 되지요.
손으로 고추꼭지를 따면은 고추 곁가지나 고춧잎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조금은 수고 서럽지만 전지가위로 수확을 합니다.
고추 수확 후
이렇게 오투바이로 약초방 세면실까지 운반을 합니다.
가져온 고추는 우선 씻고---> 물기를 건조하고--->3일 정도 숙성합니다.
숙성이 되면 태양초를 만들지요.
태양초 만들 때 초반에는 부직포를 덮어 흰색으로 변색을 막아 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색상이 익어지면 그때는 직사광선으로 건조합니다.
고추 씻기
고추에 묻은 이물질 제거를
전 수확 후 바로 합니다.
물에 담가 대충 흔들어 씻는 것이 아니라
하얀 면장갑을 착용하고 손으로 하나하나 닦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장갑에 잘 딱입니다.
고추 건조(통풍하기)
고추를 씻어
선풍기로 바람을 주어 건조시킵니다.
고추 양이 많아 조금 느리게 물기가 마를 것 같습니다.
급할 것 없어니 천천히 하지요....
상처 난 붉은 고추 활용
상처난 붉은 고추는
버리지 않고 상처 부위는 잘라 버리고
이렇게 쪼개어서 건조하여 활용합니다.
음식을 버리면 절대 안 된다고 어릴 적부터 받은 교육 덕입니다.
올해는 붉은 고추가 많아 이리 안 해도 되겠지만 습관이 되어서요.
올해
1차로 수확한 붉은 고추입니다.
앞전에 땡고추는 벌써 두 번째 수확해서 태양초로 만들고 있습니다.
당분간 여름에는 고추 수확과 건조하는 일로 바쁘겠습니다.
날이 덥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힘드니
휴식한다 생각하고 편안한 여름휴가 나면 좋겠습니다.
약초꾼 참살이도 산행을 자제하고 쉬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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