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땡초 고추 수확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날이 덥고
코로나로 인해 산행은 자주 못 가고
약초꾼도 요즘은 몸도 사려야 겠고 해서
산 대신 텃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시국에
내 좋다고 산에 자주 가면 욕먹을 일이지요.
자제하는 것도 도리라 생각합니다.
".....캡사이신....."
고추의 매운 성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캡사이신이 많은 고추는 우리가 말하는 땡초
오늘은 땡초를 수확 했습니다.
일반 고추에 비해 작고 고추열매가 많이 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돌아서면 열리고 붉게 익는 것이 땡고추인 듯 보입니다.
1차로 20포기에서 약 1근 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우리가 음식으로 고추를 먹을 때
잘못 먹으면 캡사이신에 걸려 매운맛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데
이때 대부분 물을 마시어 달래지만 이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캡사이신은 물에는 안 녹고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식용유로 딱으면 좋습니다. |
고추기름이라는 것
나는 할 줄 모르지만 내 생각에 좋은 방법 같습니다.
캡사이신이 기름에 잘 녹으니까요.
고추기름 만드는 것 배워서 활용해야겠습니다.
제일 매운 땡초 고추 수확하기 |
저는 땡초하면
하늘고추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왜 고추끝이 아래로 처지지 않고 하늘로 뻗는 것...
와이프가 땡초도 심어라 하여 뭔지도 모르면서 모종 사서 심었는데
와~~~!
땡초는 잘 자라고 고추도 엄청 열리네요.
익기도 금방 익고.....
살짝기 맛을 보니 엄매...매운것....죽는 줄 알았습니다.
함부로 맛보면 시험하다가는 사람 잡겠습니다.
고추나무에 고추만 보이네요.
사진에 보는 것이 한 나무의 고추 입니다.
아참
고추는 풀이 아니고 나무 입니다.
열대성작물로 온도만 높으면 여러 해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있어 일 년생으로 키우지만 실지 다년생 나무입니다.


고추 전지가위로 수확
전 고추수확을
전지가위로 일단은 꼭지를 짤라 바닥에 떨어 뜨리고
한 나무 다 정리되면 그때 서야 바닥에 있는 고추를 모움니다.
손으로 고추꼭지를 따다 보면 어떤 때는 고추 가지를 꺾기도 하여
곤란한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합니다.




땡초 한 가득
붉은 땡초가 한 가득 입니다.
건조하면 1근 정도 나온다 하네요.
앞으로 고추가 계속 나올 것이라 올해는 땡초는 넉넉하게 먹겠습니다.
이런재미에 텃밭을 다들 하시는가 봅니다.



나오는 길에
여주도 있어 틈틈이 열매수확해서
썰어서 매일매일 건조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주 몇 개 따서 가져 감니다.

고추에 해충공격 흔적
붉은 홍고추에 고추가 상한것이 있어
병에 걸려나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고추에 구멍이 있네요.
담배나방애벌레가 피해를 주나 싶어 안을 보니 벌레도 없고
벌레 똥도 없는 것이 담배나방 피해는 아니고 무당벌레 공격인듯 싶습니다.
주로 어린고추에 해를 가해서 고추가 자라면서 물러지는듯 싶습니다.
몇 개 되지는 않지만 제거해 주었습니다.


올해는 고추가 잘되어서
3년 전에 담은 고추장 다되어
새롭게 고추장을 담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 상태로 탈없이 잘 자라주면 고추장, 김장고추, 양념고추는 하겠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이렇게 많은 고추가 나오리라 상상도 못 했기에
요즘 텃밭 가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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