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보기, 건비, 소염의 효능이 있어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기운을 증강시키며, 볼거리염, 화상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성분은 전분, 당, 섬유, 지방, 회분, 비타민류 등이 함유되어 있고, 솔라닌(solanine)이 확인되었다.
약리작용에서 백혈구 증가 작용, 해독작용이 있으며, 간기능 활성화 반응이 나타났다.
가벼운 화상,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 등에는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물기를 살짝 짠 후 환부에 얹으면 좋다. 떨어지지 않도록 거즈 등으로 묶고, 마르면 바꿔 붙인다. 타박상이나 염좌 등에는 감자를 갈아서 감자 반 정도의 밀까루와 식초를 넣고 반죽하여 헝겊에 넓게 펴서 환부에 붙이고, 1일 2~3회 갈아준다. 식사할 때 감자를 먹으면 요산을 늘려는 동물성 단백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통풍에 좋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감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령서(馬鈴薯: 말마, 방울령, 참마서) // 감자// [약용식품] 가지과에 속하는 감자(Solanum tuberosum L.)의 덩이뿌리이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기(氣)를 보하고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감자에는 독성이 센 솔라닌이 들어 있는데 소량에서는 강심작용, 소염작용, 조혈기능강화작용을 나타낸다. 탄산(呑酸: 삼킬탄, 식초산), 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화상, 이하선염 등에 쓴다. 짓찧어 생즙을 내어 한번에 50밀리리터씩 하루 2번 아침, 저녁 식전에 먹는다. 삶아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즙을 바르거나 생즙에 식초를 섞어서 바른다. 감자꽃과 감자싹에서는 글리코알칼로이드를 갈라내어 백혈구감소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와 알레르기성질병, 류마티스성관절염에 쓴다. 즉 한번에 0.01~0.02그램씩 하루 한번 먹거나 한번에 0.03그램씩 하루 걸러 한번 먹는다. "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감자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양우(洋芋) [호남약물지]
[성분]
덩이줄기에는 수분 75 퍼센트, 전분 18.5 퍼센트, 당분 0.8 퍼센트, 섬유 1 퍼센트, 질소화합물 2 퍼센트, 지방 0.2 퍼센트, 회분 0.9 퍼센트 등이 들어 있다. 그리고 솔라닌도 들어 있는데 1킬로그램당 함량이 20밀리그램에서 수백 밀리그램까지 다양하다. 솔라닌은 싹속에 비교적 많고 덩이줄기 속에는 주로 껍질 부위에 있다. 홍피자의 솔라닌 함량은 황피자보다 많고 덜 여문 것의 솔라닌 함량은 여문 것보다 많다. 빛을 쪼여 껍질의 푸른색을 증가시키면 솔라닌도 증가한다.
[약리]
발아한 감자의 청색을 띤 덩이줄기의 살 속에는 미량의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저장하면 함량이 증가되지 않음) 솔라닌의 함량이 정상보다 4~5배 증가되어 0.4/kg를 초과하는 것도 있다. 또 0.2그램의 유리 솔라닌은 전형적인 사포토신(sapotoxin)의 작용을 일으킨다. 증상은 매우 심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 어떤 보고에서는 아리가 녹색이 된 감자를 먹고 심한 위장염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rat의 실험에서 솔라닌을 주사하면 혈당이 상승하지만 α-, β-adrenaline 차단제는 이 작용을 억제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성미]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다.
1, <식물명실도고>: 맛은 달고 담담하다.
2, <호남약물지>: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약효과 주치] 기를 보하고 비장을 튼튼히 하며 소염하는 효능이 있다. 이하선염, 끓는물에 데인 상처를 치료한다.
<호남약물지>: 중초를 튼튼하게 하고 비위를 건강하게 하고 소염한다.
[용법과 용량] 외용: 환부에 잘 문질어 바른다. 내복: 끓여 먹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처방예]
1, 이하선염의 치료: 감자 1개를 식초로 갈아서 즙을 환부에 붙인다. 마르면 계속 반복해서 붙인다. [호남약물지]
2, 탕상의 치료: 감자를 갈아 즙을 탕상 즉 끓는 물에 데인 화상의 환부에 바른다. [호남약물지]"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감자를 삼는 것이다.
1)감자를 물로 잘 비벼 씻고, 흠이나 껍질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껍질은 남겨 둔다.
2)우묵한 남비에 넣은 후 감자가 다 잠기도록 물을 붓고 소금을 친 다음 20분 내지 30분가량 연해질 때까지 삶는다.
3)날카로운 ‘포크’로 찔러서 얼마나 익혀졌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4)그 다음, 물을 따라 버리고 뚜껑을 연 채, 불위에 올려 놓고 남비를 살살 흔들어서 물기를 증발시킨다. 이러한 방법으로 준비하면 심지어 감자 껍질까지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된다.
영양 가치
영양면에서 본 감자의 서열은 어디쯤 되는가? 개중에는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이유로 감자를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감자는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예로서 이것을 비교해 보라. 상당히 큰 감자는 약 100‘칼로리’를 가지고 있는데, ‘도나스’ 한개에는 약 200‘칼로리’가 들어 있다.
감자는 훌륭한 ‘비타민 C’ 원(源)이다.
중간 크기의 구은 감자 한 개에는 약 15‘밀리그램’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도 함유되어 있다. 철, ‘칼슘’, ‘마그네슘’, 인(燐) 그리고 ‘칼륨’ 등도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류이다. ‘제이. 아이. 로데일’ 저, 「식품 및 영양전서」(The Complete Book of Food and Nutrition)에 의하면, 감자는 “여러 가지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른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얼마의 기간 동안 생명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한 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기 전문서적은 껍질을 벗기지 말고 감자를 삶도록 제안하고 있다. “압력 남비에 넣고 삶거나 굽는 것은 이러한 식품의 요소를 약간만 파괴시킬 뿐”이라고 동 서적은 부언하고 있다. 그러나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삶는 것은 ‘비타민 C’ 47‘퍼센트’의 손실을 초래한다. 그 다음 그러한 감자를 짓이기는 것은 또 10‘퍼센트’를 파괴시킨다.”
감자를 겨우내 잘 저장하기 위해서는 저장소의 온도가 섭씨 5도 정도로 서늘해야 한다. 만일 더 서늘하다면, 지나치게 단맛이 나게 되며, 훨씬 더 훈훈하면, 감자에 싹이 나고 시들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어두움, 약간의 습기 및 공기의 유통도 저장소가 가추어야 할 요건들이다. 지나친 습기가 제거되며, 생감자에서 나온 열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감자의 뛰어난 효능
감자는 땅속 사과로 불리울만큼 비타민 C, 비타민 B와 철, 인, 칼륨 등 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날감자즙은 생명 에너지를 늘이는 작용을 하므로 그것을 먹으면 체력이 항진되고 암에 대한 면력력이 높아 진다.
암환자
한 연구집단이 몇 명의 암환자들에게 날감자즙을 매일 1~2컵씩 먹게 하였더니 암의 진행이 멎었다고 한다.
만성간염환자
만성간염환자들이 날감자즙을 계속 먹고 간기능검사를 한 결과 정상으로 되었으며
당뇨병환자
인슐린 주사로서는 혈당값을 130~150밀리그램 아래로 떨구지 못하던 당뇨병환자는 날감자즙을 먹고 그 혈당값을 100밀리그램으로 떨구고 인슐린 주사도 끊을 수 있었다.
위 및 십이지장꿰양
위 및 십이지장궤양 환자가 날감자즙을 먹었더니 2주일만에 심한 아픔과, 트림, 불쾌감이 멎고 식욕이 좋아 졌다고 한다.
감자국도 건강에 매우 좋다.
생감자즙요법
생감자즙은 암, 간장병, 당뇨병, 위궤양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건강 음료라고 할 수 있다. 생감자즙은 아침과 저녁 식사 30~60분전에 빈속에 먹으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은 100밀리리터, 건강이 좋은 사람은 200밀리리터 정도를 매일 마시도록 한다.
생즙 냄새 때문에 마시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는
사과즙과 꿀 등을 적당한 양으로 첨가해도 된다.
생감자즙을 만드는 방법은
1)중간 크기의 감자 3~4개를 잘 씻은 다음
2)씨눈을 잘라 내고 껍질을 벗긴다.
3)이를 강판에 간 다음 약천수건으로 짜면 훌륭한 생감자즙이 된다.
감자껍질의 독성과 관련해서
<생활과 건강장수> 제 5권 142면에서는 이렇게 주의를 주고 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
감자 껍질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들어 있다. 만일 감자를 삶거나 구운 다음 껍질을 벗기게 되면 껍질속의 10퍼센트에 달하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감자속에 스며 들게 된다. 이런 감자를 사람이 먹으면 몸에 해롭거나 심지어 알칼로이드 배당체에 중독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자는 껍질을 벗긴 다음 삶아 먹어야 한다."
감자를 오래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암도 예방되며 고혈압을 방지하는 작용이 크다. 또한 비만증과 당뇨병을 예방한다. 감자의 열량은 흰쌀밥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또한 감자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장암과 동맥경화도 예방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쓸모 없는 찌꺼기로 여겨 오던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이나 발암성 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알려 져 그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을 조사해본 결과 모두가 감자를 늘 먹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자는 사과에 3배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자 100그램에 비타민 C 가 무려 6~12밀리그램이 들어 있다.
출처 : 동의보감에서 인용 재 정리 한글임을 알려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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