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쌈채 분갈이와 해충 잡아내기

쌈채 분가

나의 취미는

여러 가지이지만

요즘 제가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

텃밭에 쌈채를 키우는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주로 모종을 사서 재배했지만

올해는 내가 직접 포토에 파종을 해서

키워 본밭에 이식작업을 해보니 이것도 재미나네요.

농촌에서 자라고 농사를 일상에서 접해서 그런가...

농작물 키우는 것이 정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네요.

 

음~~~!

스트레스인지 몰라도

머리가 한결 가볍고 시원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텃밭에 자주 나와야겠습니다.

 

오늘은

모종에 파종한 쌈채가

너무 좁은 자리에 많이 나서

다른 포토에 포기 나눔을 해서 분갈이하겠습니다.

아직 어린 모종이라 본밭에 나가면 고사할 것 같아서

좀 더 키워서 텃밭에 옮겨 심도록 하겠습니다.

 

포토 분가하기

앞전에 파종한 것은

작은 구멍에 적게는 4포기

많게는 8포기씩 있어 분가하여 자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쌈채를 한 포기 내지 두 포기씩 옮겨 심었습니다.

나중에 텃밭에 옮길 때에는 싱싱하게 잘 자란 한 포기만 살리면 되지요.

저도 자꾸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해 봅니다.

 

분갈이하니

모종판으로 두 판이 나오네요.

너무 많이 나오네요.

이를 우짜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5일 전에 분갈이 한 쌈채

앞전에 분갈이 한 쌈채류가

어느새 이만큼 잘 자라 주었네요.

근데 제가 텃밭 한 지가 짧아서 이 쌈채가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자라면 알련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제가 심어 놓고도 모르니.... 초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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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들

 

아욱~~~

달팽이 정말 질리도록 공격합니다.

잡아도

잡아도 

매일 밤만 되면 올라오네요.

아직 어린 새싹을 왕창 뜯어먹으니

새싹이 하늘 한번 못 보고 죽어 갑니다.

달팽이 잡는 약을 놓아 죽이지만 이것도 마음 아프네요.

내 먹자고 죄 없는 달팽이를 죽여야 하니.... 쯔쯔쯔......

 

앞전에 올린 벌레

벌레는 순식간에 자라네요.

하루새 금방 자란 벌레가 식성이 좋아

잎 3~5장은 순식간에 먹어 치우네요.

만지기 겁나서 젓가락으로 집어 멀리 던집니다.

제발 내 밭에 오지 말라고 하면서.....

나도 좀 먹자고 하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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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

작년까지 진딧물에 대해

농작물에 피해를 크게 준다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공생하자고.... 두었는데...

이 진딧물이 물리면 식물의 성장이 멈추거나 느려지고

무엇보다도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으면서 바이러스를 옮기어

세균성병이 순식간에 번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에게 치면 모기 바이러스나 이번에 코로나 19처럼... 전염한다는 것을...

 

총채벌레는

고추 열매에 칼라병을 옮기는 원인이라니

작년에 제가 고추밭에 칼라병이 엄청나게 와서

고추농사 정말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벌레가

그냥 단순하게 즙만 먹는 것이 아니라

세균성 병인 역병 같은 다양한 질병을 옮긴다는 것에

뼈저린 경험을 한 후 철저하게 방제를 해 주고 있습니다.

보이는 족족 잡아 내치고 있습니다.

 

텃밭농사를 해보니

농사라는 것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식물에 대해서 박사급 실력을 갖추어야 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식물이 아픈 증상을 알아야 하고

아픈 증상이 왜 왔는지 알아야 하고

아픈 식물의 처방을 알아야 하고

아픈식물의 처방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할 줄 알아 쉽게 병을 고칠 수 있지만

식물은 아파도 말도 없고... 어디가 아픈지 말도 없고...

그냥 식물하고 교감을 하여 치료를 해야 하니 식물 박사 이어애 가능하겠습니다.

 

혹시

농사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이런 점을 충분이 인지하고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텃밭을 할렬면 비닐하우스가 되어야 하고

아이를 키우는 보모가 되어야 하고

아프면 의사가 되어야 하고 처방 실시하는 간호사가 되어야 하고

때로는 부모의 마음이 되어 정성으로 돌보아야 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