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약초텃밭이야기/2019약초텃밭

(봄나물) 텃밭에 맛있는 섬부지깽이나물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9. 3. 11.



텃밭의 부지깽이나물

(섬쑥부쟁이)

 

제 작은 텃밭에

몇 년 전에 심은 섬부지깽이나물이

봄을 알리는 소식처럼 이렇게 자라기 시작 합니다.

비 오기 전에 먼저 한번 가볍게 부드러운 새순만 따 주었습니다.

산나물은 이렇게 새순을 자주 따 주어야

더 많은 가지인 새순을 만들어 올라 옴니다.

산나물도 부지런히 하면 한 만큼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지요.

 

작은 텃밭이지만

일주일 한번정도 채취하니

그 양도 제법 많습니다.

작년에는 몇 집에 나누어 주고도 남았는데

올해는 더 풍성하게 자라서 더 많은 새순나물을 줄것 같아요.

 

집에 와서

가볍게 뜨거운 물에 데쳐서

산나물의 아삭한 맛을 살리고

된장에 간을 맞추어 조물락조물락 뭉쳐 먹으니

정말 저는 어쩔 수 없는 자연주의자인지

마냥 먹는 맛에 행복한 미소를 감출수가 없네요.

늘 먹는 봄나물 맛이지만 한 번도 안 물리고 좋네요.

이렇게 산나물을 먹을 수 있어 저는 행운아 입니다.

 

어제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이 비는 생명수 같은 봄비라

섬주비깽이 텃밭의 나물은 더 많은 새순을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당분간 맛나는 부지깽이나물에 살찌게 생겼습니다.

 

참고로

산에 나는 주지깽이는 까실쑥부쟁이로

맛이 거칠고 쓴맛이 나는 것이라 식감이 떨어지지만

바닷가나 섬에서 나는 섬부지깽이는

섬쑥부쟁이라 불리면 맛과 향이 좋아

먹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 하지요.

쓴맛을 즐기시는 분은 까실쑥부쟁이가 어울리고

저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는 분은 섬쑥부쟁이가 좋습니다.

지방서는 부지깽이나물이라 불리지만 표준어는 쑥부쟁이라 불림니다.




텃밭의 섬부지깽이나물

산나물 중에 제가 좋아하는 나물이

맛과 향이 좋은 섬부지깽이나물 입니다.

요즘 산나물 하시는 분들이 많아 부지깽이나물이 남아 돌지 않아서

몇년전에 이렇게 작은 텃밭을 일구어 심어 놓았는데...

정말 잘 자라 주네요.

올해 벌써 두번째 새순을 채취 해 먹고 있습니다.





약초구입 문의

전화상담 환영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