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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산야초건강원이야기/건강원작업일기

좋은 칡이 좋은 칡즙을 만듬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8. 4. 28.



좋은 칡이 

좋은 칡즙을 만든다. 


씻은 칡뿌리는

칡즙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칡즙이 건강유지에 좋다고 하여

어럽게 산에 올라 칡뿌리를 작업해 옴니다.

그래서 약성 좋고

맛과 향이 좋은 칡즙을 부탁합니다.

어럽게 한 칡이라 저 또한 정성을 다하여 만들어 드리지요.

 

문제는 처음오시거나

다른건강원에서 그동안 칡즙을 만들어 오다가

처음으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거의 다 다른 건강원에서 그렇지만

칡은 산에서부터 건강원에서 칡즙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이 힘듬의 연속입니다.

특히 칡즙은 더 힘든 작업이다 보니

일반 건강원에서는 칡즙작업을 꺼려하거나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하고 들어 주어야 칡즙을 내려 주네요.

 

여러 가지 요구중에서

칡이 씻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칡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오라 요구합니다.

그러면 맛있는 칡즙을 먹을 욕심에 힘들게 씻어 맡김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칡은 방부성이 거의 없어 칡내용물이 공기에 노출되거나

갱물(수도물)이 들어가면 바로 부패되어 색이 갈변합니다.

갈변이라 칡 고유의 색이 변색되어 검게 변화는 현상입니다.

갈변된 흙은 몇시간만에 변질이 되고 세균에 오염되어

식중독을 일어키기도 합니다.

일정시간 지나서 살균이 되는 온도이상으로 달이면 살균은 되겠지만

문제는 그동안 공기에 노출되어 갱물에 노출되어

칡 고유의 향과 맛이 변질 내지 사라지게 됨니다.

 

그래서 저는 칡즙 가공의뢰 하시는 분들에게

칡을 산에서 해서 물하나 묻히지 말고 가져 오라 합니다.

톱질을 해도 상처가 안나게 최소화 하라 합니다.

이렇게 가져온 칡은 칡즙내기 바로직전에 물로 일일이 씻어

칡뿌리는 갈고 해서 변질없는 칡즙~~~

맛과 향이 살아있는 칡즙을 만들어 드림니다.

 

그러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타 건강원에서 하듯이

아무생각없이 도와 준다는 마음에서

갱물에 씻어 몇칠을 씻어 보관하고 있다가

시간이 여유가 있어면 가져 오는 것입니다.

이런 칡은 이미 변질이 진행되어 있고

칡의 고유의 향과 맛이 많이 날아가 좋은 칡즙이 안 나옴니다.

설사 이런칡을 가공해도 맛과 향이 살아나지 않아

제가 만드는 칡즙이 명예가 추락되고 신뢰도 신용도가 떨어 짐니다.

그러니 저는 씻은 칡은 받지를 않습니다.

 

오늘은

늦은 봄날에 처음으로 건강원에 오시는 분이

모르고 칡을 씻어와서 가공을 거절한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사실 안 씻고 오면 본인들도 편한데

그것을 힘들게 케어서 힘들게 씻어 거절당하면 서럽겠지만

그렇다고 맛과 향이 없고 변질이 진행중인 칡을

가공비 몇푼에 눈 질근 감고 할 수는 없는 일...전 안합니다.

욕을 먹어도 아닌 것은 아님니다.....

그러니 약초건강원에 오시는분은 절대 칡을 씻지 마세요.

그래야 칡즙작업해 드림니다.


맛과 향이 좋은 칡즙

전화 상담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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