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연이틀 칡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5년 1월 3일~4일)
바람이 차네요.
내리는 물줄기마다
얼음이 얼고 얼어 고드름이 된 새해벽두!
저는 겨울이면 늘 그러듯이 칡산행으로 시작을 합니다.
칡은 잎과 줄기가 잠든
겨울철에만 해야 약성이 있고 맛과 향이 좋습니다.
약초는 다 그렇겠지만
약성,맛,향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느것하나 빠지면 허전한것이 불편해 짐니다.
간밤에
저와 오랜동안 인연이 깊은
통영에 임샘님과는 장시간 채팅을 해서 이야기 했지만
약초산행도 수련의 연속입니다.
보이는 것은 칡뿌리이고 약초이지만
내 마음을 칡이라 생각하고
칡뿌리를 달래고 어루만져 주어 고이고이 칡뿌리를작업해 꺼집어 내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도 건지고 칡도 건지고 건강도 건짐니다.
욕심에 칡만 보다가는 마음도 다치고 몸도 다치고(골병듬) 그러면 건강도 잃어 버림니다.
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움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평화와 마음의 건강은 가만히 있어 저절로 얻는것이 아님니다.
움직이는 동작속에 마음의 건강을 알고 지킬수 있습니다.
칡작업을 하다보면
땅의 다양한 냄새를 맡을수가 있습니다.
무슨소리야 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땅과 인연이 깊지 못한 분입니다.
땅의 내음은 그 차이가 엄청 남니다.
난 다양한 땅내음이 좋아 늘 땅에도 코를 박고 일을 합니다.
그래서인가 내 작업복은 늘 흙더벅입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집사람이 가장 싫어 하지만 요즘 내가 왜 그러는지 알아
그냥 웃고 넘어 가 줌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물질을 가지고 있는 흙이라
전 그 흙을 벗삼아 신정 새해 벽두를 칡으로 건강을 지켜 나감니다.
연이틀 수확한 칡은
약 180kg정도 입니다.
예전에는 하루물량이지만 이제는 세월이 가면서
힘이 부치어 절반으로 수확량이 줄어 드네요.
싫지만 세월이 가는것을 인정합니다.....^^
◈ 칡(갈근)에 대한 자료보기 ◈
◈ 숙성칡즙 만든느 과정 ◈
◈생칡의 허와 실◈
고드름
춥긴추운 겨울인가 봅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얼어 있네요.
춥긴추운 겨울인가 봅니다.
산비탈의 칡뿌리
요즘 칡은 수분이 증발되어서
칡의 뿌리가 아주 달아 먹기가 좋습니다.
3월달이 오면 수액을 빨아들여 맛이 싱거워지지만
아직까지 겨울이라 맛이 농축되어 좋습니다.
봄이 오기전에 부지련히 칡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1월 3일날 수확한 칡양입니다.
1월 4일날 수확한 칡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아침에 보니 똑 같은 양으로 나란히 쌓여 있는것 보니
이게 하루 평균채취량인가 봅니다.
이제 평일은 산에는 못가고 채취한 칡을 가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말에 칡산행을 갈수 있습니다.
칡즙이 필요하신분은
전화주시거나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산야초건강원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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