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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의 사랑방/내삶의 이야기

여름휴가->영월 다하누소고기 맛보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0. 8. 6.

2010년 여름휴가를

강원도 영월에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계속 간 계곡이 있어지만 가족들의 색다른곳을 원해서

한번도 여름에 가보지를 않은 영월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쪽에 아는사람도 없어 좀 고민이 되는 휴가였습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가 볼곳을 알아 두라고 해서

먼저 가본것이 소고기로 유명하다는 다하누고기집이었습니다.

다하누라는 의미를 직접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다 한우를 줄여서 사용하는듯 싶네요.

고기도 저렴하고 식당도 저렴하게 이용했습니다.

물론 맛도 일품이었구요.

지나는 길이 계시면 한번 들려서 먹어도 후회는 안할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어리벙벙해서 이런 실수를 했습니다.

지난번 겨울가족여행때 올챙이국수를 못먹어서 이번에는 먹어보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다하누소고기도 중요하지만 이 올챙이국수가인가 수제비인가를 먹어보고자 특별주문했습니다.

식당주인아주머니가 올챙이국수를 한다는 말만 믿고 오래동안 기다려 받아본 내용이~~~~?

아~~~~! 글씨~~~~!

올갱이 즉 다슬기탕입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주인아주머니가 잘못알아듣고 올갱이탕을 한것 입니다.

근디 이 올갱이란말이 저는 처음사용하는 말입니다.

보통 이쪽 보리문둥이에서는 고딩탕 또는 다슬기탕이라하는데 올갱이라니....

저는 이래서 또 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올갱이가 내가 그토록 먹고자 하는올챙이가 아니라는것을....흑흑!!!!

결국 올해도 못먹고 그냥 강원도 땅을 지나감니다.

 등급도 제가 생소합니다.

보통 A+++로 나가는데 여기서는 1+++로 나가네요.

아들이 의아해서 묻기래 짐직 아는체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는 촌사람이라 A+++라 하면 알아 보겠나 그래서 그냥 쉽게 1+++라고 하는기다....?"

해석이 그럴듯한지요.

아무래도 자신이 없네요 ㅎㅎㅎㅎ 누구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담좀 주이소!

 

 역시 고기는 비싼것이 좋습니다.

저희 식구4명이서 어찌나 잘먹든지 침 질질 흘리면서 먹은 다하누숯불고기구이 모습입니다.

지금생각해도 다시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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