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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버섯 이야기/영지·잔나비버섯

(버섯산행)잔나비걸상버섯!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0. 3. 16.

 3월 15일 일요일

오래만에 경북북부지역으로 버섯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약5년전에 왔을때에는 어느 골짝기로 가도 버섯이 많았습니다만

어찌 된 것이 하나두 없습니다.

 

왜 일까요?

기후변화가 심해서 일까요.

아니면 부지련한 약초하시는 님들이 모두다 들고 가신것일까요.

허전한 발걸음으로 하루종일 산행을 했습니다......ㅎ 

 

제 특유의 낙천적 기대하는 마음으로

".......버섯......버섯.....버섯이 있을 것이다......"

혼자 자기체면을 걸면서 지치고 피곤한 몸을 추스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골짝기를 누비던중...!

눈에 번쩍 보이는 버섯모양!

갑작기 어디서 힘이 나오는지 급히 가보니,

쪼메 큰 잔나비걸상버섯이 있네요.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하나 싶었습니다.

다시한번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제법 자라고 있는 황철상황이 보입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두고 왔습니다.

왜냐구요.

주변에 너무 버섯이 없어서요.....

그래야 나중에 좀더 넓게 씨앗을 퍼지게 할것 같아서요.

 

비록 소득은 없었지만

잔나비걸상버섯 한덩어리로 만족하고 하산을 합니다.

공수래공수거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오늘따라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많이 생각남니다.

제가 하산길이 왜이리 가벼운지....

그분께서 하신말씀 조금이나마 알것 같습니다.......() () ().


자작편상황입니다.

진흙버섯이라고도 하지만

부르기 좋게 그냥 편상황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고수분들 이해 바람니다.

 마지막 골짝기에서 본 잔나비걸상버섯 입니다.

보통 덕다리라고 많이 부르지요.

저는 이상하게 표준말보다 지방어말이 더 좋습니다.

하여~~~!

덕다리버섯이라고 앞으로 부르겠습니다.ㅎㅎ.

 

 

 올 버섯산행은 딱 두번 했습니다.

아무래도 버섯산행은 이것으로 접을까 생각합니다.

가게에 대형말꿉버섯 하나 전시할려고 했습니다만

어찌 마음되로 안되네요....ㅎㅎ

예전에 말꿈버섯 한개가 60리터 베낭에도 안들어가는

말꿉버섯을 그리도 많이 했건만.....ㅠㅠㅠㅠ

이제는 아련히 추억속으로 들어 감니다.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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