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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버섯 이야기/영지·잔나비버섯

자연산 영지버섯엑기스(영지버섯즙)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09. 12. 29.

10월 18일 일요일

야간 마치고 산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너무 힘이 듬니다.

건강원가게 차린다고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는지라

큰맘 먹고 산에 올라 보았습니다.

 

졸린눈 비비면서

언제나 그래듯이 개척산행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산행에서 늘 많은 것을 해 옴니다.

오늘산행은 영지버섯 대박이었습니다.

때가 많은 늦어서 많이 썩어 있어지만

괞찮은 것만 모아 보니 양이 제법 되었네요.

 

산을 보고 나무를 보고 땅을 보고

물을 보고 방향을 보고 바람을 보고 경사도를 보고......

여러기지 조건을 보고 있노라면 이번산행의 목적물이 보이지요.

자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늘 풍요가 따름니다.

 

 


백선 입니다.

봉삼이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일부에서 과장된 약성선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안타까운 식물입니다.

인터넷이란 정보의 바다에서 건져낸 것도 중요하지만

가급적 검증된 자료(지식)를 바탕으로 약용해야 좋겠지요.

 

산이 경사가 급해 하산하여 하부 능선을 뒤져

잡아낸 몇개의 산더덕 입니다.

아직도 잔뿌리를 실하게 가진것을 보니 가을은 많이 남은것 같습니다.

흙털고 바로 아작아작 했습니다.

좀 많아야 대불고 가겠지만 소수는 그냥 지가 먹어 버림니다. ㅎㅎ

 드디어 영지가 보입니다.

근디 어찌 자라는 모습이 시덥지 않네요.

전지가위로 잘라보니 그냥 이대로 성장이 멈추어네요.

날씨 탓인지 가뭄탓인지.....안타깝습니다.

 요건은 정체모를 영지 입니다.

버려진 자식인지 참나무가 근방에 없이 단신으로 자라 있네요.

가끔식 이런경우가 있습니다.

영지는 나무줄기는 죽어 있고 뿌리는 살아 있어 약 7년을 두고서

영지가 자생하여 자라는 귀한 것입니다.

그런디 요것은 그 살아있는 뿌리없이 근거없이 있네요.

땅속에 있는가요! ㅎㅎ

 영지가 있는 곳에 가끔식 있는 도라지입니다.

서너뿌랭이 있어 담아 왔습니다.

백숙할때 넣어보면 기가 막힌 맛을 냄니다.

저희 가족은 이 자연산 도라지가 없어면 닭백숙을 안먹지요 ㅎㅎ

 본격적으로 영지버섯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같은 모습의 영지는 식상하는지라 몇장만 올려 봅니다.

 

 

 대부분이 요럼크럼 썩어 있습니다.

벌래가 예술적으로 속만 파먹고 있는 영지 입니다.

가끔식 이런 영지를 보면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합니다.

"영지를 먹은 벌레도 약성을 지니지 않았나?"

"................?.........................................."

지가 좀 엉뚱하지요.

이런 헤괴한 사고력에 가끔식 사고도 침니다.

(박새잎먹고 혀가 말러 하루종일 고생한적도 있습니다.)

 제게 산은 그 자체가 즐거움니다.

수확에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 수확으로 누군가가 즐겁다면 저는 그것으로 즐겁지요.

언재든지 마음만 먹어면 할수 있기에

욕심은 버렸습니다.

산은 욕심을 버린자에게 풍요를 줌니다.

늘 자연에서는 겸손하게 다가서서 먹을만큼만 취하기를 바람니다.

아무곳이나 찾아드는 길손이 주절주절해 보았습니다.흐흐흐

 

다음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울산 참살이

 

 

자연산약초채취전문

참살이(김용철)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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