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쥔장->약초산행기/약초·나물산행

[스크랩] 겨울초에 만난 번행초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08. 12. 8.

12월 6일 토요일

 번행초 채취!

날씨가 몹시 춥다.

온도를 보니 영하5도를 찍고 있네요.

이런때는 따뜻한 아래목이 최고 이지만

그동안 다른 바쁜일로 미루어 온 번행초를 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에 참나리님과 팔도강산님하여 셋이서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춥고 물도 얼어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가보니 아직은 좀 괞찮은 번행초가 잇네요.

이미 죽어 넘어진것은 그냥두고 골라서 해도 금방 한베낭이 되었네요.

 

*****************************************************************************************

번행초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번행초는 위염·위궤양·위산과다·소화불량 등 갖가지 위장병에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높은 약초인 동시에
맛 좋고 영양가도 높은 야생 채소이다. 번행초를 꺾을 때 나오는 흰 유즙이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어린잎을 살짝 데쳐 30분쯤 찬물에 담가서 떫은맛을 빼고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샐러드로도 먹는다. 녹즙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잎과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차로 오래 마시면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위염 등이 예방 또는 치료된다.
한때 위암의 특효약으로 세계가 떠들썩했을 만큼 민간에서는 위암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번행초에는 비타민 A와 B2 등 비타민과 갖가지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유럽에서는 시금치처럼 채소로 즐겨 가꾸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번행초는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김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있고, 날것을 국을 끓여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데다 씹히는 맛이 좋다. 번행초는 갖가지 위장병 말고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봄철 입맛이 없을 때 밥맛을 돋우는 데에도 좋고, 고혈압·빈혈·허약 체질에도 효과가 좋다.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여성이 산후에 미역국처럼 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몸이 회복된다.

번행초는 생선을 오래 보관하는 데도 쓴다.
고등어나 다랑어처럼 변하기 쉬운 생선은 잡는 즉시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 버리고 대신 번행초를 가득 채워 넣어 두면 오래 두어도 변질 되지 않으며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없다.
번행초에는 육류나 생선의 부패를 방지하는 특이한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번행초를 술로 담가서 먹을 수도 있다. 아무 때나 부드러운 순을 따서 소주나 고량주 등에 넣어 한 달쯤 숙성시킨 뒤에
건더기를 건져내 버리고 날마다 조금씩 마신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번행초를 차로 마시려면 여름철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잘 말린다.
잘 말린 번행초 20그램쯤에 물 2홉(0.4리터)쯤을 붓고 반쯤 되도록 줄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갖가지 위장병·속병·가슴앓이·장염 등에 효과가 높고 병원에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선고를 받은 위암환자가
번행초를 열심히 먹고 완치된 사례가 더러 있다. 

******************************************************************************************* 

번행초가 이제 저물어 감니다.

한달정도 일찍 왔더라면..... 더 좋은 번행초를 보는것인데,

많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바위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이 기운찬 번행초!

 

팔도강산님이 그 양을 가늠해 봅니다.

상당한 양입니다.

내년에 저하고 둘리서 고기구어 먹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번행초에 쌈싸서 먹는 삽겹살!

그 맛이 벌써 궁금해 짐니다.

 

여기도 있습니다.

인제 한해를 마감합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오리라 믿습니다.

 

잠시 가까이서 잡아 보았습니다.

 

 

 

금방 한베낭하고 오전장 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좋은 약초가 많습니다.

멀리서 찾을것이 아니라 가까은 곳에서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바람이 차고 기온이 떨어져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때입니다.

춥답고 너무 방안에만 있지말고 운동삼아 산으로 올라 보세요.

참나리님 말씀이 울산분들이 전국에서 암발생이 1위라고 합니다.

강원도 분들이 암발생율이 꼴찌라고 하니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겠지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힘내어 산으로 가보세요.

아무리 약초가 좋아서 많이 먹어도 운동이 병행내지 선행이 안된다면 

건강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내일 당장 산으로 올라 가 보시기를 권합니다. 

 

출처 : 참 살 이
글쓴이 : 참살이(金容哲) 원글보기
메모 :

'쥔장->약초산행기 > 약초·나물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지치산행  (0) 2008.12.14
유근피/생강나무/번행초 건조작업  (0) 2008.12.11
더덕의 다양한 이용  (0) 2008.12.01
지치와 유근피 작업  (0) 2008.11.24
봉계 더덕 개척산행  (0) 2008.11.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