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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와 유근피 작업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08. 11. 24.

 11월 23일 일요일

산꾼은 산에서 있어야 멋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나는 산에 올라 왔습니다.

울산의 괴물인 두분 뜨락님과 까치님을 모시고 신나게 돌아 다녔습니다.

 

발아래 쌓인 낙엽이 미끄러워 고생을 많은 산행!

가뭄에 먼지도 푹푹나는 그런 산에서 지치와 유근피재료를 구해 왔습니다.

꼭 필요 했는데 두분이 도와 주는 바람에 수월케 작업해 왔습니다.

 

오고가는 도중에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까치님의 약간의 오해도 푼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내가 조금 이해를 못하여 서운케 한점 이해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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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의 약성과 활용법을 동의 보감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지치는 약성이 차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갖가지 암, 변비, 간장병, 동맥경화, 여성의 냉증, 대하,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오래 복용하면 얼굴빛이 좋아지고 늙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혀암, 위암, 갑상선암, 자궁암, 피부암에 지치와 까마중을 함께 달여 복용하게 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암과 백혈병 치료에 지치를 쓰고 있다.
강한 거악생신작용과 소염, 살균작용으로 암세포를 녹여 없애고 새살이 돋아나오게 한다.

지치는 하늘과 땅의 음한의 기운을 받아 자라는 약초이므로 여성의 자궁처럼 생긴 곳에서 많이 난다. 지치는 그 상서로운 보랏빛 빛깔처럼 신비로운 약초이다. 다마 야생지치는 매우 희귀하여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재배한 지치는 약효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치는 해독효과도 뛰어나다. 갖가지 약물중독, 항생제 중독, 중금속 중독, 농약 중독,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지치를 먹이면 신기할 정도로 빨리 독이 풀린다.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잘 놀라는 사람, 심장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크며 악성빈혈 환자도 지치를 말려 가루 내어 6개월쯤 먹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 동의보감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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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본 하수오 씨방

운 좋게도 요럼크름 잘생긴 백수오를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유일하게 담듬술을 하는 약초입니다.

그맛과 향이 좋아서 생기는 즉시 담아 둠니다.

 

보이는지요.

지치(자치)입니다.

이번 산행도 대물을 제법 본 의미있고 보람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잠시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모양이 좋은가요~~~~~

 

 

 

바위솔도 보입니다.

이미 그 명을 다하고 내년을 기약하더군요.

 

오는 도중에 먹은 약초로 달인 어묵입니다.

너무 맛 있어 많이 먹고 왔습니다.

어딘인지 아시는 분 손들고 댓글 부탁합니다.ㅎㅎ

 

산행후 곧바로 범서에서 고디탕을 먹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라 맛이 좋더군요.

특히 다슬기인 고디탕은 간에 좋다고 알려져 많이 찾는 음식인줄 암니다.

 

지금 보는 사진은 다슬기 먹고 또다른 모임에 바로 참석하여 먹은 해물탕입니다.

집에도 못가고 밤 10시까지 회의를 마치고 집에오니 파김치가 되더군요.

하루에 겹친 일정 바쁘게 보낸 일과 입니다.

 

집에서 오늘의 수확물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치입니다.

이 정도면 대물이라 할수 있는지요

 

비교해 봅니다.

볼펜이 너무 불쌍해 보이는가요.^-^

 

느릅나무도 보이길래 좀 했습니다.

땅이 마르고 굳어서 매우 힘든 작업으로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아들놈이 비염끼가 있어서 작업해 치료 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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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피(흑느릅나무의 효능)

 

느릅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나오는데 이 점액이 갖가지 종기나 종창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된다. 약으로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쓰는데, 이른 본에 뿌리껍질을 벗겨 내어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말리면 대개 속껍질이 누렇게 된다.

느름나무는 옛날부터 이뇨약이나 종기 치료약으로 써 왔다. 배고플 적에 껍질은 벗겨 먹고 잎은 쪄서 먹었으며 열매로는 술이나 장을 담그기도 했다.

느릅나무는 천지의 음기를 받아 자라는 나무인 까닭에 뿌리껍질을 채취하거나 말릴 때 햇볕을 보면 약효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뿌리껍질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두고 약으로 써야 한다.
또 달이는 것보다 날로 쓴는 것이 효과가 훨씬 더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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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피입니다.

벗은 껍질을 찬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작업을 해서 진액만 받아 두어서 사용할 것 입니다.

 

 

 잠시 백하수오 씨방의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너무 가늘어 보입니다.

내년 봄에 서수인님 농장에 심어서 종자를 보존할려고 가지고 온 것입니다.

 오늘 차량운전 한다고 고생하신 뜨락님! 수고 많았습니다.

피곤한 몸(야간근무)하고 함께 하신 까치님도 수고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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