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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1약초텃밭

(텃밭) 고구마줄기 수확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8. 17.

 

고구마 줄기 수확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가을장마

비가 연일 달아서 내리네요.

앞전에는 태풍으로 비 오더니...

지금은 그냥 가을장마처럼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오랜만에 연휴라 날도 시원하여 산에 가볼까 했는데

비가 내려 구멍 난 하늘만 쳐다봅니다.

 

가만히 있으면

병나는 체질이라 어쩔 줄 모르니

와이프가 고구마 줄기 우의 입고 가자 하여 

바로 밭으로 직~~~~~행!

 

고구마순은

고구마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제 텃밭에 심은 것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촌 할머니 것이라

고구마순으로 이용 하기에 너무 짧고 가늘어 안되겠기에

큰처남 밭으로 원정 갔습니다.

큰처남 고구마순은 해남고구마로 줄기로 하기에 좋아서요.

 

고구마는

거름이 조금 적게 주어야

고구마가 많이 열리는 것으로 아는데

거름발인가 고구마순 길이가 내 팔 길이만 합니다.

나야 고구마순 이용하기에 좋지만 이러면 가을에 고구마 안 열리는데...

조금은 걱정되네요.

 

수확한 고구마순은

약초방에 와서 와이프랑 둘이서

이틀 동안 꼬부랑 할머니 되어서 손가락 시커먼 멍이 들도록 

고구마 줄기껍질을 다 벗겼습니다.

인내심

도량이 깊지 않고서는 못 할 인내의 작업입니다...ㅎㅎ

어떤 분은 내 일당이 얼마인데 이런 것 하느냐고 불평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뭐 해요!

놀는 손으로 고구마순 껍질 제거해서 

맛있는 건강반찬 하면 최고이지요.

 

많은 양의 고구마순에

일부는 고구마순 김치로 하고

일부는 데쳐서 밑반찬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고구마순을 따뜻한 물에 데치면 껍질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줄기(순)

 

고구마밭

많이도 심어 놓았네요.

거름발이 좋아 고구마 줄기가 많이 자랐습니다.

가량비가 내리지만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밭 가장자리는 햇빛이 잘 들어서 고구마순이 좋습니다.

가급적 밭 가장자리것으로 고구마순을 골랐습니다.

 

울타리 너머로

고구마순을 모았습니다.

비가 온 고구마밭은 땅이 비에 젖고 푹푹 빠져서

밭 옆 농로길이 고구마순 정리하기에 좋아서요.

 

비 오는 날에

고구마 줄기 따기 체험현장입니다.

멀리 벼이삭도 나오는 모습이 보이고

잘 정돈된 고추밭도 보입니다.

한가로운 농촌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고구마 줄기를 채취해서 가져 놨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은 일부분이고 이것의 7배 정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와이프랑

둘이서 이틀 동안 고구마 껍질만 작업했네요.

손가락 사이가 고구마 진액으로 새까막게 먹질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고구마순 반찬이 계속 올라오고 먹게 되었네요.

사실 고구마순은 별맛은 없습니다.

그냥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 것입니다.

 

 

고구마순의 껍질을 작업하는 것은

순전히 와이프 몪이고 전 옆에서 거들기만 했습니다.

간간이 하나 둘 정도 했지만 작업이 서툴러서 옆에서 보조했네요.

그나저나 비가 그만 와야 고추도 따고

전 취미인 약초산행도 갈 수 있는데.... 하늘만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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