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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0약초텃밭

(텃밭) 고추밭에 '노린재' 잔치 열렸습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9. 18.

고추밭에

벌레 잔치하네요.

 

계란(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한때 이런 이야기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고추밭에

그 상황인 듯싶네요.

벌레 입장에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이고

텃밭지기로서는 농작물을 지키기 위한 삶의 본능이고...

무엇이 순리일까요?

자연주의자로 살고픈 나로서는 고민이자 숙제입니다.


고추밭에

노린재란 해충이 수도 없이 많아

고추마다 붙어서 고추 진액을 빨아먹고 있네요.

이렇게 진액을 빨아먹으면 고추가 모양이 이쁘지 않고 변형이 됩니다.

 

그리고 보니

기형이 된 고추가 많이 보입니다.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판매가 안되어 치명적입니다.

저같이 내가 가꾸어 먹는 사람은 상관이 없지만.....

 

TIP 고추밭에 노린재 방제
가을이 오면 고추밭에는 노린재가 많이 발생합니다.
노린재는 고추에 빨대를 꼽고 진액을 빨아먹어 기형의 고추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 정도 있으면 주변에 수백 마리 있다고 보시면 무난합니다.
그러면....
바로 노린재 살충제를 살포해야 좀 나아질 듯싶습니다.
한 번이 아니 멸칠 간극을 두고 한번 더 살충제를 뿌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고추 노린재 구경

보기에는

그렇게 치명적인 피해를 안 주지 싶은데

이 놈이 빨아먹은 고추는 모양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것 같아요.

언뜻 보기에는 고추가 영양부족으로 인한 것 같지만 주변에 다른 고추는 멀쩡하니

결국 노린재가 만든 결과인 듯싶네요.


고추밭에 사는 해충들

고추밭에는

고추가 시기별로 

다양한 해충이 옴니다.

어릴 적부터 진딧물이 오고

조금 있다가 고추꽃이 피면 총채벌레가 오고

그러다 무당벌레가 날아오기 시작하면

그다음은 낮에는 나비가 오고 밤에는 나방이 오네요.

나비와 나방은 알을 놓고 그 알에서 애벌레가 나와 고춧잎을 먹습니다.

순식간에 한 마리가 고추 한 그루는 아작을 내놓고 갑니다.

 

개미와 진딧물

텃밭에 개미가 있으면

반드시 진딧물이 있습니다,

진딧물은 식물에 빨대를 꼽고 진액을 빨아먹습니다.

그러면

고추의 성장도 느리지만 바이러스가 투입되어

고추가 다양한 질병에 농사를 망칩니다.

그래서 

초기에 진딧물을 잡아 내야 합니다.

상기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나비와 나방

낮에는 나비가 오고

밤에는 나방이 옴니다.

알을 놓고 종속 유지를 위해 필사적으로 알을 놓습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순식간에 식물을 먹어 치웁니다.

나비든 나방이든 한 마리가 수백 개의 알을 여기저기 놓어니

한번 한 마리가 지나가면 그 밭은 애벌레 천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래서

나비든 나방이든 보이면 잡아야 합니다.

문방구에 가면 나비 잡는 채가 있습니다.

한 마리 잡어면 밭 하나 건지는 것과 같습니다.

상기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애벌레

이렇게 작게 보이지만

식성은 무진 작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빨리 성장해야겠기에

그렇게 많이 먹고 빨리 자라는 듯싶습니다.

농사짓는 분들은 통칭해서 '청벌레'라 하여 살충제를 뿌려 잡아내곤 합니다.

상기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무당벌레와 노린재

제일 골치입니다.

잡아도 끝이 없고

살충제도 말을 잘 안 듣는 벌레입니다.

한번 생기면 어디서 오는지 떼로 와서 고추 진액을 빨아먹습니다.

요즘 이렇게 쌀쌀한 날이 오면 노린재가 많이 옴니다,

참고로 무당벌레는 여름에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상기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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