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참깨 성장이 빠르네요.
그동안
가뭄이 지속되어
물을 주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간밤에 작은 비가 온 뒤로 쑥~쑥~ 자라네요.
가뭄에
참깨 잎이 타들어 가는 것도
이제 많이 완화되어 정상적으로 잘 자라주지 싶습니다.
참깨 농사도 처음이라
조금만 참깨가 이상하면 근심 걱정부터 생기지만
잡초라도 있으면 뽑아내어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비가 온 뒤에
참깨가 잘 자라네요.
비의 힘이 이리 강함을 새삼 느껴 봅니다.
다른 곳은 제가 관수시설을 설치했지만
참깨밭은 복잡한 사정이 있어 설치를 못해
하늘이 도와주어야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 구멍에
두 개씩 참깨를 심었습니다.
정보에는 한 포기씩 심어라 했지만
참깨 모종 구입 시부터 두 포기씩 있는지라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대로 심었습니다.
참깨는
하나의 둑에 한 줄로 심어라고 강조하기에
저도 이렇게 한 줄만 심어 놓았습니다.
심 고나니 내가 봐도 좀 공간이 협소함을 느껴 봅니다.
참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웃 밭에 나이 드신 분이
참깨농사 잘 되고 있다고 좋아하시네요.
전 아직 모르지만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참깨 품종이 뭔지 모르겠지만
벌써 옆가지가 나오고 있네요.
마치 한 구멍에 여러 개의 모종을 심은 그런 풍경입니다.
참깨 농사도 또 다른 세계를 보여 주네요.
참깨 꽃봉오리도
몇 개씩 보이고 있습니다.
참깨는 성장기간이 짧아서 그런가
어린 참깨가 바로 꽃을 달고 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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